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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박자 맞춘 글로벌 제약업계, 르네상스 시대 열렸다

<앵커> 최근 글로벌 제약업계가 활발한 인수합병과 실적 호조로 전반적인 경기 부진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앞으로 10년 안에 전체 소비지출의 20%를 의료비가 차지할 것으로 보여, 관련 산업이 확장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글로벌 제약사들의 르네상스 시대가 열렸다. 혁신적인 신약을 중심으로 제약업계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화이자는 백신과 새로운 유방암 치료제 '이브랜스'의 2분기 매출이 44% 증가했으며,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C형간염 복합제인 '하보니'를 중심으로 매출이 26% 올랐습니다. [바바라 라이언 / 클레몬트 파트너스 : 현재 제약사는 르네상스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펀더멘털 혁신이 이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의 의료비 지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제약주들에게는 호재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제약업체 익스프레스 스크립츠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5만달러 이상을 약 구입에 사지출한 사람이 5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고령화와 고가 신약 출시가 주요 원인인데, 1년전보다 63%나 늘어난 규모입니다. C형간염 치료제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하보니'는 한 알에 1000달러가 넘습니다. 이같은 추세 속에 미국의 공적의료보험 담당기관 CMS는 오는 2024년까지 연간 의료비용 지출이 평균 5.8%씩 증가해 총 5조 4300억 달러, 우리 돈 57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체 소비지출의 20%가 의료비가 된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제약사간 인수합병도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이스라엘 제약사 테바가 보톡스 제조사 앨러간의 복제약 사업부를 405억 달러에 인수했고, 미국 제약사 알렉시온은 의약품 개발 전문업체 시나제바를 84억 달러에, 애브비는 백혈병 치료제 기업 파머시클릭스를 210억달러에 인수했습니다. 앞서 화이자는 복제약 전문업체 호스피라를 168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성사된 제약업계 M&A 규모는 1,800억달러, 208조원에 달합니다. [브렌트 손더스 / 앨러간 CEO : 마진을 늘리고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최종 목적입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모든 인수안은 마진을 늘리기 위해서였습니다. 혁신을 추구하고 오랫동안 유지될 자산을 늘려가려는 방안입니다.] [캐런 피너맨 / 메트로폴리탄 캐피털 창립자 : 길리어드와 화이자 등 대형 제약사들은 일제히 인수안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제약사 인수합병 추세는 지속될 것입니다.] 혁신적인 신약개발과 의료비 지출 확대, 그리고 인수합병의 삼박자가 어우러지면서 대형 제약주들의 주가는 오늘도 일제히 2% 넘게 올랐습니다. SBSCNBC 이승희입니다. ▶ 해외투자 커뮤니티 <머니로켓>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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