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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800원대 접근…커지는 '엔저 공포'

<앵커> '엔저 현상'이 심화되면서 우리 경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가까스로 900원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엔저현상이 수년간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먼저 김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3개월 동안의 엔원 재정환율 추이입니다. 엔원 재정환율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엔화와 원화는 국내 외환시장에서 직접 거래되지 않아 엔원환율은 달러화 대비 엔화와 달러화 대비 원화의 가치를 비교한 재정환율로 산출됩니다. 최근 달러화 대비 엔화는 약세를 보이고, 원화는 강세를 보이면서 엔원 환율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엔화 가치가 하락한 데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추진해 온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의 영향이 큽니다. [장보형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일본이 대규모 통화부양책을 폈죠. 양적, 질적완화라고 불리는 통화정책이었는데요. 이거를 통해서 무제한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엔화 가치가 다른 통화에 비해서 떨어지면서..] 반면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는 빠르게 오르면서 엔저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하연 / 대신증권 연구원 : 국내 요인을 보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잘 나오면서,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에 기대가 시장에서 완화됐고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 영향 등으로 원화 가치를 높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분간 달러 대비 원화가 강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됨에 따라 엔저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허재환 / KDB대우증권 연구원 : 장기적으로는 원엔환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향후 3년에서 4년 사이에 800원대 초반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환율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900원대를 깬 엔원 환율이 추가적으로 급하게 떨어지기 보다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인 올해 하반기에 반등했다가 내년에 다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CNBC 김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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