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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폭스 영화·TV 57조원에 인수…‘미디어 공룡’ 탄생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월트 디즈니가 21세기 폭스 그룹의 영화과 텔레비전 사업 부분을 최종적으로 인수했습니다. 외신팀 이승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 기자, 미디어 공룡이 탄생했군요. <기자> 이미 디즈니는 세계 1위 영화 스튜디오이자 미디어 기업인데 3위 영화사인 21세기 폭스를 인수함에 따라 무한한 콘텐츠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인수 규모는 524억 달러, 우리돈 약 57조원에 달합니다. 밥 아이거 디즈니 CEO는 픽사와 마블, 루카스 필름에 이어 폭스까지 손에 넣으면서 오는 2021년까지 임기를 연장해 이번 인수를 진두지휘하면서 앞으로 디즈니를 최강 미디어 업체로 키우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앵커> 어떤 콘텐츠를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기자> 특히, 영화 부문에서의 기대감이 큽니다. 아바타, 에일리언, 혹성탈출 등 SF 전문영화까지 디즈니가 손에 넣게 됐고 무엇보다 마블 유니버스의 출범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디즈니에게 어벤져스가 있다면 폭스는 엑스맨와 판타스틱포, 데드풀이 있어 수많은 히어로들이 한자리에 뭉치게 될 전망입니다. 이미 디즈니는 세계 최대 콘텐츠를 확보하며 세계 영화시장에서 25%의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는데 앞으로 디즈니의 영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관건은 정부 당국의 승인 여부일텐데요. <기자> 네, 예전에는 이같은 공룡 기업 탄생에 항상 정부가 브레이크를 걸어왔었는데요. 최근엔 미 법무부는 국내 2위 통신사 AT&T가 미디어그룹 타임워너 인수를 추진하자 반독점법 위반이라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과 밥 아이거 디즈니 CEO는 독점이 아닌 양질의 콘텐츠 창조라며 무난히 승인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승인이 된다면 말 그대로 지각변동인데 앞으로 미디어 산업에 미칠 영향은? <기자> 디즈니가 폭스를 인수하게 된 배경이 디지털 콘텐츠 확보였기 때문에 스트리밍 서비스의 1인자인 넷플릭스가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또, 최근 방송·영화 콘텐츠 사업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애플 등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시장 구조가 형성됐다는 분석입니다. 앞으로 디즈니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예정이며 내후년부터 디즈니TV와 영화 앱을 개발하는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입지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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