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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총 7000억 달러…'팀 쿡 CEO가 해냈다'

<앵커> 애플의 시가총액이 미국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7000억 달러, 우리 돈 77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시총 2위인 엑슨모빌이 4000억 달러 수준이니까 대단한 성장세인 것만큼은 분명한데요. 그런데 이 기록보다 오늘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애플 팀 쿡 CEO였습니다. 그동안 스티브 잡스의 그늘에 가려 회의적인 시선을 받아왔던 그의 리더십이 재조명되는 계기가 마련된 겁니다. 보도에 이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애플의 주가가 장중 119달러까지 치솟으며 시가총액 70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고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이끌 때보다 두 배, 팀 쿡 CEO 가 취임한지 3년만입니다. 팀 쿡은 작년만 해도 애플 특유의 혁신성을 이끌어낼 만한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애플의 시가총액은 제자리걸음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달라졌습니다. 팀 쿡은 작심한 듯, 스티브 잡스의 디자인 철학을 깨고 대화면 아이폰을 출시했고, 현재까지 대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커밍 아웃'을 통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면서, 본인과 애플이 달라졌음을 선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팀 쿡과 스티브 잡스를 비교하면서, 이번 시가총액 신기록으로 팀 쿡 자신만의 유산이 생겼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더 나아가, 애플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재 애플의 주가수익비율이 실적 대비 18배에 지나지 않아 여전히 저평가됐고, 내년에 출시될 애플워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게 이유입니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어 올 4분기에만 5500만대 이상이 출고될 것으로 보입니다. [존 스타인버그 / 데일리메일 북미 CEO : 아이폰6는 41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반면에 아이폰6 플러스는 1500만 대만 생산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6 플러스가 생산하기가 더 까다로워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봅니다.] 시가총액으로 미국 기업 역사를 다시 쓴 애플.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굳힌 팀 쿡. 다음 관문은 잡스의 그늘을 완전히 벗어난 팀 쿡 CEO의 야심작, 애플워치의 성공 여부입니다. SBSCNBC 이승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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