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기타 메뉴

해외경제

미국 슈퍼볼 선데이 '눈앞'…경제적 효과는?

<앵커>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인 '슈퍼볼'이 오는 일요일 예정돼 있습니다. 프로풋볼 챔피언 결정전으로, 미국에서는 월드컵 결승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는 경기인데요. 그만큼 기업들에게는 가장 큰 광고 기회고, 천문학적인 돈이 오고 갑니다. 올해 기대되는 '슈퍼볼' 경제효과를 이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년 1월 말을 전후해 일요일에 치러지는 미국 프로풋볼리그 결승전은 챔피언 트로피의 이름을 따 '슈퍼볼 선데이'로 불립니다. 대다수 미국인들은 이날,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경기를 시청하기 때문에 기업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대목'입니다. 올해는 약 1억 8000만 명이 경기를 관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이 소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음식 중 피자는 1100만 개, 치킨윙은 300만 개, 맥주는 가늠하기도 힘듭니다. 실제로 주요 요식업체들의 슈퍼볼 당일 매출은 일반 주말보다 평균 50%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올해는 '간편 주문' 전략까지 나왔습니다. [패트릭 도일 / 도미노 피자 CEO : 전체 주문의 절반이 디지털 주문입니다. 이번에는 삼성 스마트TV 앱을 설치해 주문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슈퍼볼 경기를 보면서 주문을 넣고 배달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청률이 워낙 높다 보니 슈퍼볼 TV 광고에도 천문학적인 돈이 필요합니다. 30초에 50억 원, 초당 1억 5000만 원에 육박합니다. [사이먼 로우덴 / 펩시 북미 CEO : 해프타임을 놓치려는 시청자는 없습니다. 최소 1억 1000만 명이 시청할 것입니다. 그래서 펩시는 최적이라고 보는 해프타임 시간에 광고를 넣었습니다.] 높은 광고 단가의 최대 수혜자인 방송국들도 슈퍼볼 시청권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조 우바 / NBC 유니버설 히스패닉 담당 회장 : NBC 유니버설은 비디오 플랫폼으로 매달 히스패닉 가입률을 90%씩 늘리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히스패닉으로 슈퍼볼까지 방영할 계획입니다. 이는 4100만 명의 시청자가 늘어나는 셈입니다.] 직접 경기를 관람하는 비용도 어마어마합니다. 티켓 한 장을 구입하려면 우리 돈 900만 원 가깝게 지불해야 합니다. [제시 로렌 / 티켓예매사이트 TIQIQ CEO : 올해 슈퍼볼 티켓가격은 역대 가장 비쌉니다. 가장 저렴한 티켓가격도 7500달러에 달합니다. 역대 가장 비싼 수준입니다.] 한편 '돈 잔치'로 변모한 올해 슈퍼볼 광고에서는 우리 기업들의 존재감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불참을 결정한 가운데, 신차를 내놓은 기아자동차만 유일하게 광고를 내보내기로 했습니다. SBSCNBC 이승희입니다.    
주요 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