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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뉴엘 법정관리 신청…은행권 후폭풍 불까 '덜덜'

<앵커> 로봇청소기 등을 만드는 가전회사 '모뉴엘'이 갑자기 법정관리 신청하면서 그 영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데요. 수천억 원대 자금을 빌려준 은행들은 물론 보증에 나선 기관들까지 비상이 걸린 겁니다. 투자자 피해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대종 기자입니다. <기자> 모뉴엘에 자금을 빌려준 은행들은 오늘도 하루종일 대책마련에 분주했습니다. [산업은행 관계자 : 부재 중입니다. 지금 회의 때문에 자리 비우셨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 :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회사(모뉴엘) 분위기 파악.. 이런 걸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시중은행들의 총 대출 규모는 약 6100억 원. 기업은행이 1500억 원, 산업은행과 외환은행 등이 각각 1100억 원 정도의 자금을 대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체 대출 중 절반 정도에 대해서는 지급보증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절반 정도는 일단 떼일 돈으로 간주해 충당금을 쌓아야 할 판입니다. 은행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은행당 많게는 5백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출 보증에 나섰던 무역보험공사와 기술보증기금은 더욱 난감한 상황입니다. 이들이 보증한 금액은 총 3천억원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무역보험공사 관계자 : 절차상 사고접수가 되고 사고조사를 한 다음에 보증이행이 되면 바로 구상권을 행사하죠. 바이어로부터 돈이 들어오느냐 아니냐가 관건이니까요.] 투자자 피해도 우려됩니다. 모뉴엘은 비상장사이지만, 자회사 잘만테크는 코스닥 상장사로 개인 지분이 40%에 육박합니다. 모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최악의 경우 보유 지분율이 줄어드는 감자가 이뤄지거나 아예 소멸돼 주주로서의 행사를 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모뉴엘에 대해 분식회계 여부를 따지는 '감리'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SBSCNBC 이대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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