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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또 동결…한은 총재 "4월 위기 없다" 일축

<앵커>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키로 했습니다. 대외여건을 고려해 만장일치로 동결을 결정했느데요, 더욱 관심을 끈 게 바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었습니다. 4월 위기설, 환율 조작국 지정 가능성에 대해 비교적 소신 발언을 쏟아냈는데요, 경제부 이호준 기자를 통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이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25%로 유지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6월 기준금리를 1.50%에서 0.25% 포인트 내린 이후 8개월 연속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준금리 유지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 대해선 완만한 회복단계라고 진단했습니다. 회복단계에서 굳이 금리를 내릴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주요국들의 움직임도 고려 대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역시 관심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인데요. 최근 재닛 옐런 의장은 3월 금리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사록에서도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즉 미국 금리 인상이 임박한 상황에서 우리가 금리를 내릴 경우 금리 격차가 줄어, 국내 자본이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입니다. <앵커> 음,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우리도 동반 인상을 검토할 수 있지 않나요? <기자> 네, 금리 인상이 쉽지 않습니다. 13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가 걸림돌인데요. 한국은행은 금리가 1% 포인트 올라도 가계의 이자부담은 9조원이 늘어난다며, 금리 인상이 쉽지 않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이 기자도 언급했지만 가계부채, 우리 경제의 뇌관인데 한국은행 이문제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가계부채에 대해 이례적으로 언급했는데요. 한국경제 전체 위험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시장금리의 상승압력이 높아지고 있고 대내외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취약차주의 채무상환에 대해 걱정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이주열 총재는 4월 위기설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4400억원 상환이 4월 위기설의 진원지가 될 것이란 분석에 이 총재는 '이미 이 사안은 예고된 것이고, 충분히 대응책이 마련돼 있다'면서 4월 위기설은 과장된 것이라고 평가절했습니다.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에 대해 악의적인 보도를 하는 해외 언론에 대해선 앞으로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앵커> 한국은행, 금리를 올리기도 내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다음 금통위 회의는 언제 열리나요? <기자> 4월에 열립니다. <앵커> 미국의 환율보고서, 대우조선해양 등과 시기가 겹치네요.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소식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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