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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환율 비상’에 대비책 있나?…사업계획 수정 불가피

<앵커> 어제(23일) 원달러 환율이 2년 6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런 원화 강세 추세 속에서 환율에 민감한 기업들의 위기감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수출 기업들은 환율 비상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장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4일)도 원달러 환율은 어제(23일)와 같은 1085.4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00원 떨어질 경우 기업들은 수출가격을 19원만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 81원은 기업들이 그대로 손해로 떠안게 되는 겁니다. [신유란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 : 환율의 변동 폭 만큼 가격을 그대로 올리지는 못해요. 일본이나 중국처럼 수출 시장 내에서 가격 경쟁력 경합도가 높은 제품군 경우엔 가격을 거의 비슷하게 유지를 하거든요.] 때문에 기업들은 환율 변동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그동안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했습니다.  반도체 수출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는 삼성전자는 "자금 거래를 현지 통화로 하거나 입출금 통화를 최대한 일치시켜왔고 현대자동차는 "해외 현지에서 완제품 생산 비중을 높이면서 환율 변동 위험을 억제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는 최근 중소, 중견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변동 보험 지원을 한시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보다 환율이 더 떨어지면, 아무리 대비책을 세워놔도 사실상 피해를 그대로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수출업체 관계자 : 추이를 지켜보는 것 뿐이지, 사실 별로 대비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현지에서 생산해서 현지에서 공장을 짓고, 오늘 내일 나오는 게 아니고 몇 년 걸리는데, 또 추후에 원화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고요.] 원화 강세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인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우리 기업들이 제품 품질 같은 비가격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CNBC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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