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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대출 급증…법규 없어 피해 우려

<앵커> P2P 대출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개인끼리 돈을 빌려주고 돌려받는 새로운 대출 서비스인데요. 돈을 빌려주는 사람은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 좋고, 돈이 필요한 사람은 사금융에 비해 낮은 금리로 빌릴 수 있어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요. 그런데 안전장치가 제대로 없어서 P2P대출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직장인 김희연씨는 지난해 처음으로 재테크를 위해 P2P대출에 500만원을 투자했습니다. 시중은행 등 다른 투자처보다 수익률이 높다는 지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P2P대출에 투자한 것입니다. 다행히 매달 10%가 넘는 고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아직 법적인 보호가 잘 돼있지 않아 불안하기만 합니다. [김희연 / P2P대출 투자자 :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서 했는데, 중도취소했을 때는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잖아요, 법적인 제도 아래에서 이러한 산업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 아쉬운 면이 (많아요)] P2P대출은 불특정다수가 투자금을 모아 자금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대출하는 핀테크 서비스를 말합니다. 투자자는 은행 이자보다 높은 10% 가량의 수익을 얻을 수 있고, 대출자도 신용도나 기존 대출금액과 관계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P2P시장 규모는 최근 1년새 8배 가까이 급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도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투자 상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원금 손실 위험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이 전체 응답자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투자자의 원금 손실위험에 대해서는 P2P업체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P2P업체 관계자 : 저희가 원금보장이 되는 상품은 아니기 때문에,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장이라는 단어는 저희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금을 한푼도 돌려받지 못할 우려가 있는데도 이를 구제받거나 막을 방법이 현재로서는 전혀 없는 실정입니다. 돈을 빌리는 대출자의 상당수도 높은 대출금리와 부족한 정보 등을 불편사항으로 꼽았습니다. [황성근 / 한국소비자원 :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한 곳에 투자하기 보다는 분산투자해서 원금손실 위험에 대비해야 (하고요). 대출자 같은 경우에도 대출계약 조건이나 포함된 금리, 수수료를 명확히 인지한 상태에서 계약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금융당국은 P2P대출 이용자에 대한 피해 우려가 높아지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SBSCNBC 박기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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