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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삼성·현대차의 삼성동 혈투, 승자의 저주?

■ 이형진의 백브리핑 시시각각 삼성과 현대차의 ‘삼성동 혈투’라 불리는 한국전력 본사 부지 쟁탈전에 찬물을 끼얹는 소식이 나왔네요. 인수개발에만 10조원이 소요돼 2조원 가량 적자가 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자. 얘기를 풀어볼까요? 인수가 격화돼, 입찰가격이 높아져 4조원대까지 치솟을 경우, 한전 본사 부지 3.3제곱미터, 평당 인수가격은 대략 1억 6천만원입니다. 개발비 고려 없는 단순 땅값 얘기입니다. 그런데, 요즘 삼성동 한전부지 근처 평균 땅값이 평균 1800만원 가량입니다. 뭔가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럼 현대차나 삼성그룹이 출혈을 감수하면서 땅을 인수해 개발에 성공하면 길 건너편 코엑스 땅값마저 치솟는다는 얘기가 되나요. 복잡한 고민이 없더라도 현실성 없는 얘기입니다. 눈을 돌려, 단군 이래 최대 택지개발사업이라 불리던 용산역사 개발사업의 좌초 이유는 부동산 불경기가 불어 닥쳐, 컨소시엄의 대주주였던 롯데관광개발의 자금조달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개발무산 직전 아파트 가격이 평당 최고 5500만원을 호가하고, 개발 이후 임대료 예상치가 평당 7000만원을 웃도는 비상식적인 땅값이 용산개발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혔다는 분석, 더 설득력을 얻고 있죠. 그에 비춰봤을 때, 한전부지 개발도 그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없다고 말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물론, 삼성그룹은 한전부지 바로 인근에 삼성생명이 6년 전 2400억원에 인수한 한국감정원 대형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한전부지 인수전에서 탈락하더라도 별로 손해 볼 것이 없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내일 뵙죠.   ◆ 경제가 쉬워집니다! SBSCNBC 시시각각 [백브리핑 시시각각] 경제 핫이슈, 낱낱이 파헤쳐드립니다 (월-금 10:00 방송) [민생경제 시시각각] 똑소리 나는 소비 생활 지침서 (월-금 10:30 방송) [소상공인 시시각각] 생생한 우리동네 골목상권 이야기 (월-금 14:00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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