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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대우조선…' 산은, 시중은행 채무조정 설득도 난항

<앵커> 대우조선해양 회생을 위한 당국의 움직임이 적극적인데요, 하지만 출자전환에 동의할 것으로 예상되던 채권은행을 설득하는 게 쉽지 않은데다, 대우조선해양을 둘러싼 정부 부처간에도 엇박자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첫 단추를 끼우는 것부터 쉽지 않습니다. 김혜민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이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채권은행을 만나 채무조정에 동참해달라고 설득했습니다. 시중은행이 보유 중인 무담보 채권 7천억원가운데 80%는 출자전환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만기를 연장하는 방식입니다. 정부가 채무 재조정을 전제로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원칙을 밝힌 만큼 채권은행 설득은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입니다. [산업은행 관계자 : 지난번 발표된 정상화 계획에 대한 사정 설명, 현황 설명과 하게 된 배경, 협조요청(을 했습니다)] 산업은행은 채권은행으로부터 채무 재조정에 합의한다는 확약서를 받을 계획입니다. [산업은행 관계자 : 확약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징구할 계획입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그러나 채권은행들이 확약서를 쓰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채무조정으로 국내은행들의 건전성 지표인 자기자본비율은 최대 0.24%하락할 수 있고, 6400억원의 충당금을 더 쌓아야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채권은행 관계자 : (현재 상황은) 아직까지 확정된게 아무 것도 없는 상황이잖아요. 국민연금도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 부처간에도 엇박자를 내고 있어, 시장에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금융위원회는 대우조선해양이 도산할 경우 손실액이 59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산업부는 17조 원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두 부처는 손실액을 추정하면서 기준으로 삼은 전제가 달라서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금융위원회와 산업부는 협의과정에서부터 이견을 보여왔습니다. [최배근 /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 결과적으로는 시장에서 볼 때는 정부의 입장도 통일돼있지 않다는 시그널(신호)을 시장에 줄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의 투자자들이라든지 채권자들이 정부에 대해 신뢰를 할 수 없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죠.]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지원 확약서를 만드는 대로 이를 바탕으로 사채권자 설득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SBSCNBC 김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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