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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어 백혈병 청문회…'엎친 데 덮친' 삼성

<앵커> 구속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늘도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총수 부재에 따른 삼성의 경영공백 위기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삼성으로서는 부담스러운 반도체 근로자 백혈병 문제까지 다시 불거지는 등 반삼성 기류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형준 기자,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다시 거론하고 싶지 않은 것 중 하나가 바로 백혈병 논란일텐데요. 최근 다시 조명되고 있어요? <기자> 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노동자 백혈병 피해에 대한 청문회를 오는 28일 급작스럽게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청문회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이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인데요.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가까스로 합의에 이르렀다고 생각했는데 이 문제가 다시 국회에서 불거지자 상당히 당황해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다시 이 사건을 가지고 청문회를 여는 이유는 뭡니까? <기자> 야당은 "보상 문제가 아직 다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들여다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7월 조정위원회의 권고안에 따라 1000억원을 출연해 피해보상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보상과 관련해서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 확인할 사항이 있다"며 청문회를 통해 확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앞서도 언급했지만 삼성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스럽겠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안그래도 총수 부재로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며 각종 현안 사업에 집중할 시기인데요, 삼성은 "권오현 부회장이 증인으로 불려나가면 쌓여있는 현안 사업들을 손대지도 못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그럴 수밖에 없겠네요. 총수 부재 속에 최지성 부회장과 권오현 부회장, 이 두사람이 현안을 챙기는 핵심 인물 아닙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한 행사장에 권오현 부회장이 참석한 자리에 취재진들이 몰려서 여러 질문들을 했는데요. 이재용 부회장 면회 다녀왔냐는 질문에 "갈 시간이 없었다"고 답할 정도로 총수 부재에 따른 고민이 큰 듯 보였습니다.  갤럭시S8 공개도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고요. 또 당장 28일에 청문회도 출석해야 하는 등 여러 현안들이 산적한 만큼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그런데 삼성 내부쪽 얘기를 들어보면요. 삼성이 가지고 있는 더 큰 고민은 반삼성 기류입니다. 실제 기사 댓글이나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를 보면 순실전자, 아니면 삼성 불매운동 하겠다는 글들이 많습니다. 삼성은 또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부터 시작해 총수 구속까지 악재가 계속 겹치면서 기업의 무너진 신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지에 대한 많은 고민에 휩싸여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국회까지 나서서 삼성 때리기가 본격화 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삼성의 위기감은 어느 때보다 고조되어 있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그렇군요. 반삼성 기류에 대해 삼성 내부에서는 어떤 목소리들이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우형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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