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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연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속속'…대격돌 예고

<앵커> 플러그를 꽂아 충전한 전기로 달리다가, 전기가 떨어지면 가솔린으로 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고 합니다. 전기차와 일반 하이브리드차의 중간쯤 되는 차종인데요.  국내에서는 아직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데, 오늘 독일에서 건너 온 슈퍼카 기종이 출시되면서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인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유명 영화에 나왔던 스포츠카가 현실에 등장했습니다. BMW코리아가 선보인 친환경 스포츠카 i8입니다 전기를 충전해 40킬로미터쯤 달리다가 나중에 가솔린엔진으로 주행할 수 있는 복합 구동방식, 이른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입니다 .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4.4초 밖에 걸리지 않고,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을 적용해 차체 무게도 1500킬로그램이 채 안됩니다. 이 차의 연비는 유럽기준으로 리터당 47.6km에 달합니다. 차값만 2억원에 달하지만, 벌써 100여대나 사전예약됐습니다. 사전 계약자 중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배우 김수현 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주형 / BMW 매니져 : 저속에선 전기차처럼 주행이 가능하고 고속에선 내연기관으로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행거리 제약에 상관없이 효율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자동차 입니다.] BMW가 i8을 선보이며 국내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나서자, 아우디, 포르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우디는 다음 달에 유럽기준 연비가 66킬로미터가 넘는 A3 이트론을 공개합니다. 포르쉐도 SUV 차량인 카이엔 SE-하이브리드에 대한 인증을 마치고 판매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수입차들이 경쟁적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를 내놓자, 현대, 기아차도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현대차는 다음달 열리는 서울모터쇼에서 국산차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쏘나타를 공개하고, 하반기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처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속속 선보이고 있지만, 연비 표시 규정은 하이브리드를 기준으로 표시토록 하고 있어, 소비자 혼란이 예상된다는 지적입니다. 실제 오늘 공개된 BMW i8은 유럽기준으로 리터당 47킬로미터가 넘지만, 국내에선 하이브리드 기준으로 인증돼, 13.9킬로미터로 표시됐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합한 연비표시는 올 11월 쯤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SBSCNBC 황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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