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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와 진실] 삼성물산-삼성엔지, 30억 달러 플랜트 입찰 참여

■ 이형진의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통합 삼성물산이 어제 출범했죠. 그동안 중동시장에서 계열사이지만 경쟁구도였던,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협업 작업이 눈에 띈다면서요? <기자> 통합 삼성물산이 출범했는데, 여기서 가장 관심사가 목표로 세웠던 매출 60조를 달성할 수 있느냐, 이런 부분이었고 나아가서 건설이 그만큼의 역할을 하겠느냐라는 시각이 여전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삼성물산이 가장 큰 플랜트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중동지역에서 얼만큼 수주를 따낼 수 있느냐도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상황을 연결해서 한때 중동지역 플랜트를 중심으로 치열한 입찰 경쟁을 벌였던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최근에는 협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2년 전 사우디 전력청이 발주했던 6억 달러 규모의 육상 LNG 플랜트를 놓고 양사가 정면 충돌한 적도 있었는데요. 이와는 별도로 삼성물산이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을 매입하면서, 한때 양사가 합병을 하는 게 아니냐는 소문에 직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울 정도였습니다. 한마디로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은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는 사이였는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최근 들어 양사 간 움직임이 확 달라졌습니다. 삼성물산이 삼성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두 회사가 협력을 시작했다? 협력을 시작한 그 사업,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인가요? <기자> 규모가 작지 않습니다. 사우디 아람코아 전력청이 공동으로 발주하는 파드힐리 민자 열병합발전소 입찰이 대표적입니다. 양사는 이 사업 입찰과 관련해 컨소시엄을 꾸린데 이어 JGC와 TNB 등 외국계 회사를 합류시켰습니다. 이 밖에도 쿠웨이트 석유공사(KNPC)가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를 발주했는데, 이 사업에도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손잡고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이 사업은 하루 30억 입방피트 시설과 18만 입방미터 LNG 저장 탱크 8개를 포함한 LNG 수입터미널을 쿠웨이트 알주르에 건설하는 건데, 총 사업비만 30억 달러에 달합니다. <엥커> 출혈을 경쟁의 폐해를 막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뭐, 그런 얘기군요. 매각설이 나돌던 삼성엔지니어링한테는 의미심장한 스토리인 것 같습니다. 윤진섭 기자였습니다. ▶ 해외투자 커뮤니티 <머니로켓>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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