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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 삼성·LG전자 CEO 시험대 섰다

<앵커> 스마트폰 가을대전이 시작되면서 주목받는 CEO들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과 LG전자 조준호 사장이 주인공인데, 대규모 리콜과 전작 흥행참패라는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 가운데, 리더십을 확인받는 시험대에 섰습니다. 신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일, 올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의 포문을 여는 미국 뉴욕 갤럭시노트7 공개현장입니다. 홍채인식이라는 새로운 혁신기술로 무장한 갤럭시노트7을 공개하는 고동진 사장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묻어났습니다. [고동진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2011년에 런칭한 갤럭시노트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선구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파도를 타는 사람처럼 회의와 의심에 직면했고, 우리의 큰 화면을 묵살하는 비평가들에게 비판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믿음과 신념을 지켜냈고 결국 참아냈습니다. 오늘날 대화면 스마트폰은 스마트폰시장에서 최고로 극찬받는 부분이 되었습니다.] 고동진 사장은 지난 2년전 위기감이 감도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구원등판했습니다. 지난해 갤럭시S6에 이어 올해 상반기 갤럭시S7을 크게 성공시키며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하지만 후속모델인 갤럭시노트7을 공개한지 한달만에 고동진 사장은 배터리 폭발 문제로 소비자들 앞에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 [고동진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9월1일 기준으로 국내외 총 35건이 서비스센터를 통해 접수됐고 이는 100만대 중 24대가 불량인 수준이며, 이는 원인분석 결과 배터리 셀 자체 이슈로 확인되었습니다.] 기존에 생산된 250만대 전량을 리콜한 삼성전자는 사전예약자 판매를 다시 시작한 데 이어 다음달 1일부터 판매를 재개합니다. LG그룹 지주회사 대표를 지낸 조준호 사장도 2년 전 위기에 빠진 스마트폰 사업을 살리기 위해 LG전자로 왔습니다. LG전자의 침체된 스마트폰 사업을 부활시켜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고, 지난 3월 세계 첫 모듈 컨셉이 적용된 G5를 자신있게 내놓으며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조준호 /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 제품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출시 전 대규모 행사를 이렇게 기획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가로수길에 위치한 G5 체험존은 단순히 제품만을 소개하기 위한 체험존이 아닙니다. 이것은 저희가 그리고 있는 스마트폰 생태계 확장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복합문화 체험공간입니다.] 하지만 야심찬 전략 모델은 모듈이라는 새로운 기술적용에 따른 수율 문제로 공급이 부족했고, 초기 큰 관심이 급격히 식으면서 흥행 참패를 겪었습니다. 결국 지난 7월 LG전자는 주요 책임자를 교체하는 등 스마트폰 사업조직을 대대적으로 쇄신해야 했습니다. LG전자는 오디오와 카메라 성능을 더욱 강화한 V20를 출시하며 올 가을 대화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조준호 /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줄 수 있는 가장 큰 소비자 가치는 오디오와 카메라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V20는 스마트폰 본연의 기능에 집중해서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최고의 오디오 경험과 카메라 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이번 LG전자 V20 출시와 갤럭시노트7 리콜 뒤 판매재개는, 그동안 승승장구해오던 LG전자 조준호 사장과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의 위기관리와 리더십을 다시 확인받는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SBSCNBC 신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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