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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수출에 호재"…자동차업계, 관세철폐 연기에도 한미FTA '환영'

권순욱 기자 기자 입력 : 2010-12-07 18:05수정 : 2010-12-0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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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FTA 재협상에서 자동차 관세 철폐를 4년 뒤로 연기했지만, 자동차 업계는 FTA타결을 오히려 반기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불확실성이 사라진데다, 부품 업체는 오히려 수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FTA가 발효되면 국산 자동차 부품에 붙는 관세 4%가 즉시 철폐됩니다.

때문에 그만큼 국산 부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수출여건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문석 / 자동차공업협동조합 팀장 :  "올해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수출 규모는 약 180억 달러 정도로 그 중에 약 22%인 40억 달러가 미국시장으로 수출될 정도로 미국시장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앞으로 50억 달러, 60억 달러로 늘어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또 이번 추가협상에서 자동차에 붙는 관세 2.5%를 4년 동안 더 유지하기로 해 국내 업계에 불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완성차 업체들은 싫은 기색이 별로 없습니다.


관세 철폐 시기가 확정되면서 미국 내에서 한국 자동차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입니다.


[이영규 / 현대차그룹 이사 : "국내 부품업체의 미국 수출이 확대되고 미국 현지 공장의 경쟁력 강화와 판매 확대에 좋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당초 2007년 합의 때보다 관세 철폐 시기가 늦어져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업계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국에서 직접 수출하는 것보다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국내업체의 미국 현지 생산량은 지난해 21만 대에서 올해는 45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 측에 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꼽히는 세이프가드가 발동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업계 시각입니다.


하지만 미국차에 대해 안전기준과 환경기준 규제를 예외적으로 완화해 준것과 미국이 현지 생산을 유도해 자국의 생산과 고용을 높이려고 한 점은 우리가 전략적으로 내 준 부분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SBS CNBC 권순욱입니다.

입력 : 2010-12-07 18:05 ㅣ 수정 : 2010-12-0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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