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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對中 농축산물무역 만성적 적자 심화

SBSCNBC 입력 : 2011-06-16 09:17수정 : 2011-06-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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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간 무역거래에서 한국의 대(對) 중국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8배 가까이 늘었지만 농축산물의 만성적인 무역적자는 오히려 더 심화된 것으로 16일 집계됐다.

농협경제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한ㆍ중 농축산물 교역동향'에 따르면 지난 2000년 57억달러였던 대(對)중국 무역수지 흑자는 10년 후인 2010년 453억달러로 7.9배 이상으로 늘었다.

그러나 농축산물 무역에선 지난 2000년 11억달러였던 적자규모가 2010년엔 15억3천만달러로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중국산 농축산물 수입액은 20억달러를 기록, 2000년 11억8천만달러보다 70% 증가했으며 수입품목도 다양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김치, 고추, 마늘, 당근 등은 10년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규모(금액기준)가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김치의 경우 무려 500배 증가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또 지난 2008년 중국이 수출규제에 나선 옥수수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중국산 농산물은 10년간 수입액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뿐만아니라 새로운 품목이 지속적으로 추가되는 등 중국에서 수입되는 품목도 다양화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리, 양파, 대두박, 잎담배, 기타 사료 등의 경우 2000년엔 수입이 없거나 매우 적었으나 지난 10년간 평균 약 30배 증가했다.

심지어 한국 채소농업의 미래를 좌우할 채소종자의 수입도 2000년 100만달러에서 작년엔 1천만달러를 기록, 10배로 늘었다.

반면에 한국 농축산물의 대(對)중국 수출에서는 신선농산물의 비중이 매우 적고 대부분 가공식품이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설탕, 커피류, 소스류, 라면, 베이커리 제품, 권련 등 품질경쟁력이 높은 가공식품은 지속적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신선농산물 중에는 난초가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으로의 수출이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고서는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인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와 관련 "FTA 체결에 대비해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의 새로운 시장과 틈새시장을 적극 발굴해야하며 수입 측면에서는 검역 등 비관세장벽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11-06-16 09:17 ㅣ 수정 : 2011-06-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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