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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 "한미FTA, 제2의 대백색함대"

주례 라디오연설..3개국 FTA 조속 비준 촉구

SBSCNBC 입력 : 2011-06-19 10:25수정 : 2011-06-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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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공화당 소속 존 호벤(노스다코타) 연방 상원의원은 18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재정적자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조속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벤 의원은 이날 공화당 주례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한국과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FTA 비준이 민주당 정책에 의해 지연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특히 한ㆍ미 FTA에 언급, "이는 미국의 수출을 100억달러(약 10조8천억원) 이상 늘리고 28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면서 "자유롭고 공정한 협정으로 미국을 성장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천400만명의 실업자와 14조달러(약 1경5천조원)의 정부부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무역증진과 일자리창출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은 3개국과의 FTA를 더 지연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호벤 의원은 한국 등과의 FTA를 제26대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이 20세기 초 출범시킨 미 해군 함대로 세계 일주를 하며 미국의 국력을 과시한 '대백색함대(Great White Fleet)'에 비유하며 조속한 비준을 거듭 주장했다.

그는 "대백색함대는 당시 미국의 힘은 물론 친선과 번영을 전세계에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면서 "3개국과의 FTA 비준을 통해 우리 자손들에게 부채가 아니라 밝고 역동적인 미래를 물려줌으로써 대백색함대의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백악관이 무역조정지원(TAA) 제도 연장을 FTA 비준과 연계하고 있는 것과 관련, "TAA 연장 문제는 무역협상 신속처리권한의 연장과 연계해야 한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6일 업계와 정부, 의회 소식통들을 인용해 오바마 행정부와 의회 지도자들이 3개 FTA 및 TAA 제도 연장 문제에 대한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입력 : 2011-06-19 10:25 ㅣ 수정 : 2011-06-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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