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산업

파우더룸에 수유실까지?…프로야구, '여심' 공략 마케팅 활발

여세린 기자 기자 입력 : 2011-06-20 06:19수정 : 2011-06-20 07:29

SNS 공유하기


<앵커>

프로야구의 인기가 치솟아 매주 매진사태를 이루는 가운데, 야구 골수 팬뿐 아니라 여성 팬들까지 야구장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여자 화장실을 확충하는 등 여성팬들을 겨냥한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야구장에 여세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15일 경기 2회말 홈런장면, 함성소리와 함께 터진 홈런. 
 
박솔림씨는 틈을 타 배트를 주워오고 공을 전달하며 1일 배트걸로 활약합니다.
 
[ 박솔림 / SK와이번스 1일 배트걸 : "경기장 위에서 보는 것 보다 아래서 보는게 더 다이나믹하고 신나고 재미있는데, 저 때문에 방해되지 않을까 긴장감도 들었어요."]
 
푸른 잔디밭과 정자 위에선 야외나들이를 즐기고, 관중석 한 가운데는 삼겹살 파티가 벌어집니다.
 
[ 손서희 / 구월동 : "다같이 와서 고기 구워먹으면서 진짜 나들이온 것처럼 보는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화장을 고치거나 잠시 쉴 수 있는 파우더룸과, 아기와 함께 온 엄마를 위한 수유실은 야구장을 찾은 여성팬들을 배려한 특별한 공간입니다.
 
[ 이은경 / 안산 : "전에는 차에 가서 수유했었는데 따로 공간이 마련돼 있으니까 오는데 부담없고 참 편리하고 좋은 것 같아요."]
 
아기자기한 분홍색 야구용품들은 여성팬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고, 추첨으로 받은 화장품 선물은 돌아가는 발걸음 마저 가볍게 합니다.
 
[ 김수진 / 노량진동 : "야구도 보고 경품도 타고 꿩도 먹고 알도 먹고 너무 좋아요. 앞으로 야구보러 자주 와야할 것 같아요"]
 
치솟는 프로야구 인기와 함께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여성관객을 잡기 위한 야구 구단들의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 조혜옥 / SK와이번스 마케팅팀 : "전년도에 비해서 여성관중률이 40%정도 되어서 여성들이 더 다양하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많이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야구장에 몰리는 여성팬들의 덕을 보기 위한 기업들의 야구 마케팅도 활발합니다."]
 
경기 중 제품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친근감을 주는 동시에 홍보효과까지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심잡기에 올인한 프로야구.
 
점차 높아지는 여성팬들의 응원소리에 힘입어 올해 목표 660만 명을 넘어 꿈의 천만 관중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SBS CNBC 여세린입니다.

입력 : 2011-06-20 06:19 ㅣ 수정 : 2011-06-20 07:29

여세린
여세린기자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