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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일자리, 노인이 젊은이 밀어낸다

SBSCNBC 입력 : 2012-02-17 08:47수정 : 2012-02-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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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많은 직장이 경험있는 사람들을 선호하고 나이가 들어도 일을 놓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지난 5년간 노인 4만여명이 10대들을 직장에서 밀어내고 일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공개된 뉴질랜드 구세군 사회정책팀 조사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임금을 받고 일하는 15∼19세 젊은이의 숫자는 4만2천600명 줄어들고 65세가 넘는 근로자가 4만200명이나 늘어났다.

조사를 담당했던 앨런 존슨은 통상적인 은퇴연령을 넘겼지만 경험있는 사람들을 계속해서 붙잡고 있으려는 직장들이 늘어나면서 경험이 일천한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뉴질랜드 언론에 설명했다.

그는 "노동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 그래서 기술이나 직업윤리가 없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 일자리 기회를 잃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5세를 넘긴 사람들의 취업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이는 직장에서 나이 든 사람이나 이제 갓 학교를 마친 사람이나 할 수 있는 일을 맡기기 위해 누군가를 고용해야할 경우 좀 더 믿음이 가는 성인들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령대로 볼 때 50세 이하 근로자들의 취업률은 5년마다 조사했을 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50세 이상의 경우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65세이상 노인들은 현재 5명 중 1명은 돈을 받고 일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2006년 7명 중 1명꼴에서 증가한 것이다.

반면 10대 청소년들의 경우는 같은 기간에 돈을 받고 일하는 경우가 2명 중 1명에서 3명 중 1명으로 줄어들었다.

와이카토 대학의 페기 쿠프먼 보이든 노인학 교수는 오늘날의 65세 이상 노인들은 이전 어느 시대보다 더 건강하고 활동적이며 사회 참여적이라며 지난 1999년 이후 인권법에 따라 강제적인 은퇴 연령을 적용하는 것도 불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인들은 일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계속 일하기를 원하는 것이고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왜 그들이 그런 것을 그만두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오클랜드=연합뉴스)

입력 : 2012-02-17 08:47 ㅣ 수정 : 2012-02-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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