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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더이상 고배는 없다"…T-50 훈련기, 칠레수출 자신감

손석우 기자 기자 입력 : 2012-02-21 19:07수정 : 2012-02-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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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최초의 초음속 고등 훈련기 'T-50'을 알고 계십니까?

 

우리나라가 주도해서 개발한데다 성능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서 수출 기대감이 높았는데요.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고는, 수출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수주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여러 국가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칠레 수출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손석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T-50'은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와 미국 록히드마틴이 2조여 원을 투입해 공동개발한 초음속 고등 훈련기입니다.

 

마하 1.5의 초음속 비행이 가능하고 안정성 등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고 있지만, 최근 몇 년 간 경쟁기종인 이탈리아의 M-346에 세 차례나 고배를 마시는 등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수주 실패에도 KAI와 방위사업청은 수출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근 새로운 수출 국가로 물망에 오른 곳은 칠레.

 

칠레 정부는 2015년 전력화를 목표로 28대에서 최대 32대의 전투훈련기 도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칠레 정부 관계자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T-50의 성능평가를 진행하고 우수한 평가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백윤형 / 방위사업청 대변인 : 칠레는 현재 대상기종에 대한 사전검토 단계이며 4월 중 칠레에서 개최되는 전시회(FIDAE)에 T-50 2대를 파견해 시범비행을 할 예정입니다.]

 

칠레에서 T-50과 경쟁을 벌일 기종은 이탈리아의 M-346과 영국의 호크기.

 

칠레 정부는 올해 초 공식 입찰제안(RFP)서를 발행하고, 이듬해인 2013년 최종 도입 기종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칠레 정부가 T-50 도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T-50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인데다 KAI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수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위사업청과 KAI는 칠레 외에도 여러 국가에 T-50의 수출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24대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이라크에는 입찰제안서를 제출해 체코의 L-159 기종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미뤄진 350대 규모의 훈련기 교체 사업에 대한 계획이 올해 말쯤 확정돼 사업이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수출 전략 마련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던 아랍에미리트연합 또한 최근 이탈리아와의 협상 진전이 안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가지고 아랍에미리트 정부의 새로운 입찰제안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최근 연이은 수주 실패에도 T-50에 대한 자신감을 잃어버리지 않는 KAI와 방위사업청.

 

인도네시아에 이은 두번째 수출국가는 어느 곳이 될 지 주목됩니다.

 

SBS CNBC 손석웁니다.

입력 : 2012-02-21 19:07 ㅣ 수정 : 2012-02-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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