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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혁명이었다'…아이폰 출시 5년, 무엇이 달라졌나?

아이폰이 바꿔놓은 것들

SBS CNBC 경제뉴스12


■ 이슈&피플 - 최형욱 칼럼니스트

지난주 금요일, 6월 29일은 아이폰이 세상에 나온지 5년이 된 날이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스마트폰, 그 새로운 역사를 쓴 아이폰의 5년을 이모저모 살펴보자.

◇ 스마트폰 새 역사…아이폰 출시 `5년`

아이폰은 2007년 시장에 처음 나왔다. 실제로 스티브잡스가 개발을 명령한 것은 2002년이었다. 그러나 시장에 출시되자 마자 아이폰의 평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3G가 지원되지 않고 혁신적인 폰이지만 흠이 많다는 등 다소 아쉬운 평가가 많았지만 결국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았다. 2007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출시된 수량만 무려 2억 5천만대였고 가장 큰 변화는 3G로 대표되는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를 등장시킨 것은 물론 와이파이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창출했다는 점도 의미를 둘 수 있다. 앱 관련 수십만 명의 개발자, 디자이너, 앱 전문가들을 탄생시킨 것도 애플과 아이폰의 업적이라 할 수 있다.

◇ `잡스의 부고`가 시장에 미친 영향

잡스가 사망한 이후 많은 이들은 애플의 수익은 물론 주가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큰 타격은 없었고 잡스 사후 애플의 제품라인업도 예정대로 공개되고 있다. 이렇게 애플이 건재한 이유는 잡스가 사망하기 몇 년전부터 이미 팀쿡을 후계자로 정해놓고 회사경영을 맡겼고, 게다가 잡스 사후 이후 1~2년간은 애플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보다 기존의 사업모델을 계승 발전시키는 단계였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었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 애플 살린 아이폰, 매출이 무려…

아이폰 하나만으로 현재 애플은 한 분기당 28조원의 매출을 기록중이다. 매년 아이폰으로 33조원의 수익을 남기고 있으며 이 수치는 GE, MS, 엑손모빌, 월마트 등 어떤 기업의 수익보다도 더 크다. 매출이익률 추이를 보면 현재 지속적으로 상승중이다. 애플 전체로는 현재 47.37%를 기록하고 있고, 아이폰 부문만 따지면 무려 60%의 마진을 남기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순이익의 성장률을 보면 같은 IT기업인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MS보다 월등하다. 이런 고성장의 비결은 바로 부품조달에서 부터 조립까지 철저한 아웃소싱과 획기적인 공급사슬 덕분이다. 아웃소싱을 하더라도 제품의 판매가격이 낮으면 수익성이 제한된다. 그러나 아이폰의 평균 판매가격은 출시 이후 꾸준했고 2008년 2분기부터 현재까지 60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즉 수익성이 줄어들 염려가 없었다는 뜻이다. 아이폰은 15년 전엔 산소호흡기에 연명해 고사직전인 애플을 지구상에서 가장 가치있고 수익성 높은 회사로 만든 셈이다.

◇ 노키아·모토로라 `지고` 삼성 `떴다`

아이폰이 나오기 전에 세계 휴대폰 시장의 대세는 노키아와 모토로라였고,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3위에서 5위권 업체에 속했었다. 노키아의 경우 아이폰이 나올 때 시장의 관심이 스마트폰에 쏠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예 무대응으로 일관했고, 삼성이 안드로이드 진영에 가세할 때 조차도 윈도우 진영에 가세하는 등 혁신에 실패했다. 1등에 안주한 결과는 참혹했다. 14년간 지켜왔던 판매량 1위의 타이틀을 삼성전자에게 내줬고, 아이폰 등장이후 노키아 주가는 1/10로 폭락했다. 모토로라는 히트작인 레이저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디자인에만 신경쓰다 소비자들이 중시하는 소프트웨어, 기능에 신경을 쓰지 못했고 결국 구글에 인수당하게 되었다.

반면 예전 3~4위권에 자리하던 삼성전자는 이 회사들과는 다른 길을 걸었다. 휴대폰 시장의 중심이 스마트폰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빠르게 파악한 후 기능과 소프트웨어에 주력함으로써 시장 점유율 확대에 성공했다. 현재는 노키아를 제친 세계 최대의 휴대폰 판매업체에 등극했고, 스마트폰 부문에선 애플과 치열하게 경쟁중이다.

◇ CEO 팀쿡 체제, 준비중인 미래 사업은

팀쿡 체제에서의 애플의 주요 사업 모델은 시리와 애플TV이다. 시리는 음성인식기술로 활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TV, 향후 자동차에도 탑재된다고 한다. 팀쿡은 올해 안에 이 기술을 대폭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고 이 기술이 미래 애플의 핵심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클라우드와 앱스토어를 활용한 애플TV는 2013년에  출시되어 3년안에 전세계 TV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애플TV가 출시될 경우 기존의 광고 TV시장은 격변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애플의 주가는 단기적으로는 고전을 면치 못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전망이 밝다고 판단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최종편집 : 2012-07-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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