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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 앞둔 '스팩' 이런 매력이…대체투자로 '각광'


<앵커>

기업 M&A에 대한 개인들의 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도입된 기업인수 목적회사, 스팩이 도입된 지 3년째가 됐습니다.

한동안 존재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시장에서 외면됐지만 최근 대체 투자상품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양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1호 스팩인 대우증권스팩의 주가흐름입니다.

상장 후 반짝 관심을 받은 이후 한동안 공모가를 밑돌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꾸준히 올라 이제는 공모가를 넘어섰습니다.

함께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였던 다른 스팩주들도 일제히 공모가를 넘어섰거나 근접한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이처럼 스팩주의 가격이 회복된건, 지난 2010년 상장된 스팩들의 청산이 곧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증권업계 관계자 : 최근에 합병시한이 얼마 남지않은 스팩들이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하는 경우 단기에 고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끌고있다.]

스팩은 유망 기업을 인수합병해 우회상장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특수목적회사, 일종의 페이퍼컴패니를 상장시킨 주식입니다.

설립된 지 2년 6개월 이내에 합병상대를 찾지 못하면 상장폐지가 결정되는데, 그 때 주주들은 공모자금의 96~100%와 3년치 이자를 돌려받게 됩니다.

투자자가 대우증권스팩을 공모가인 3500원에 샀다고 가정하면 공모자금의 96%에 연이자 3.2%를 받을 수 있어 주당 약 3644원, 4%에 가까운 수익을 얻게 되는 겁니다.

공모가 아래에서 매수한 경우에는 그 차익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같이 불안한 시장상황 속에서 주식과 펀드는 겁나고 채권이나 정기예금 이자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에게 관심을 끄는 겁니다.

[김갑래 / 한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 : 저금리 상황에서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스팩은 M&A 실패시에는 원금 보장을 추구하고 M&A 성공시에는 높은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의 안정성, 수익성을 고루 갖췄다.]

하지만 주의할 사항도 있습니다.

스팩이 자신의 본분을 다해 기업을 인수합병해 상장시킨 회사의 주가가 떨어질 경우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증시에 상장된 스팩은 총 22개.

이 가운데 6개가 합병상장을 완료했고 나머지 16개는 아직 인수대상을 찾지 못했습니다.

유망한 기업을 상장시키려던 본래의 목적에서 어긋나며 한동안 시장의 버림을 받긴 했지만, 스팩의 청산일이 다가오면서 무위험 중수익의 새로운 매력으로 스팩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SBS CNBC 양현정입니다.

  

최종편집 : 2012-07-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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