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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REPORT]프로야구 팬몰이중…경제효과까지 일석이조

Korea Report


■ KOREA LIFE - 팬몰이 중인 프로야구…경제효과까지 일석이조

[KOREA REPORT는 대한민국 첫번째 글로벌 미디어 채널 SBS CNBC가 한국의 최첨단 기술 소개, 최고의 리더 인터뷰 등 역동적인 대한민국의 참모습을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최고의 경제 채널 CNBC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김기호 / SBS CNBC : 저도 야구를 좋아합니다만, 요즘은 티켓 구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올해는 역대 최단 기간에 400만 관중을 돌파했는데요. 시즌 최다 관중 기록도 깨질 것 같습니다. 이렇듯 구름 관중이 몰리고 특히 여성 야구팬들이 야구장을 찾게 된 중심에는 스포테인먼트가 한 몫 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소개합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야구팬들로 경기장 앞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2만 여석의 관중석을 메운 부산 야구팬들의 열기가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듯 합니다. 남녀노소! 나이불문! 아예 유니폼을 맞춰 입은 관중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야구팬 : 등 번호가 저희가 88년 7월 9일 날 만났거든요. 한 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저희 카페 닉네임 ‘인생별것있나'와 '럭셔리 김'입니다. 줄무늬 옷을 입고 온 것은 쭉쭉 롯데가 뻗어 나가길 기원하는 의미에서 줄무늬 옷을 입고 왔습니다.]

이 여성의 경우 응원도구를 만드는 손놀림이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 같습니다.

[김선미 / 야구팬 : 제일 두툼한 게 좋아요. 이렇게 결대로 다 잘라주시고요. 이렇게 다해서 끝까지 다 잘라내면 이렇게 되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반으로 접으면 됩니다.]

한국 야구장에서 눈에 띄는 건 뜨거운 함성과 함께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펼쳐지는 일사불란한 관중들의 응원물결입니다. 부산 지역의 팬들을 일컫는 일명 부산 갈매기의 응원은 특히 남다르죠. 점수라도 낼라치면 관중석은 금세 하나가 됩니다.

[이주영 / 야구팬 : 제가 야구장에 처음 온 게 한 달 전인데요. 처음 와서 신세계를 발견한 것 같은 분위기와 뻥 뚫리고 소리를 마음껏 지를 수 있는 것에 반해서 오게 됩니다.]

탁 트인 공간에서 연인과의 이벤트를 즐기는 낭만, 치킨이나 피자 등 다양한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어 즐거움은 배가 되죠. 야구장의 꽃이라 불리는 치어리더의 공연은 관중몰이의 또 다른 핵심 동력입니다. 응원 삼매경에 빠지다보면 웃지 못 할 해프닝도 벌어지죠.

[롯데자이언츠 치어리더 : 우리가 점수를 내고 너무 기뻐서 캐릭터하고 같이 막 손잡고 뛰면서 응원하고 있었는데 캐릭터 바지가 벗겨진 거예요. 너무 열정적으로 응원하다가 바지 벗겨진 것도 모를 정도로 열심히 응원을 했었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응원 분위기가 달아오르면 너나 할 것 없이 비닐봉투를 꺼내 들기도 합니다. 비닐봉투를 머리에 쓰는 일명 봉다리 응원이죠. 집에서 TV로 보면 이런 열기, 이런 통쾌함, 절대 느낄 수 없다는 게 공통된 얘깁니다.

[이승현 / 야구팬 : 여자지만 야구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스트레스도 풀리고 너무 좋아요.]

야구 자체가 곧 문화가 된 것입니다. 이런 한국의 야구장 응원 문화는 외국인에게도 색다른 매력입니다.

[브라이언 / 미국 : 미국 야구문화는 차분화게 관람해요. 다만 홈런 쳤을 때는 모두들 흥분하지만, 한국 야구문화는 항상 그렇다는 점이 더 좋네요.]

[김기호 / SBS CNBC : 보신 것처럼 스포테인먼트는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다양한 먹을거리와 화려한 응원 그리고 재미있는 경기를 제공함으로써 야구의 이미지도 바꾸고 있죠.]

과거에는 복잡한 남성스포츠에서 요즘은 경기 룰을 모르더라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놀이 문화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국 야구장에는 단순히 경기 관람을 넘어선 그 이상의 것이 있습니다. 삼삼오오 가족들이 모여 그림그리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오늘 그림그리기 대회 주제는 ‘그린스포츠’, 인천 문학구장에서 주최한 행사입니다. 유아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마치 놀이공원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만끽 할 수 있는 전용 놀이시설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었던 건 스포테인먼트 마케팅 덕분입니다.

[최홍성 / SK와이번스 마케팅부 대리 : 관중들이 야구장에 오셔서 누리는 각종 편익들을 증대시킬 수 있고 관중들이 놀이공원이나 영화관 갈 시간에 우리 야구장을 찾을 수 있게 만든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관중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고 프로야구 시장을 키울 수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됐습니다.]

그래서 리노베이션이 시작됐고, 이곳처럼 마치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다양한 시설이 들어섰습니다.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작은 배려가 엿보이는 고객 라운지를 비롯해 수유실과 의무실, 투구 속도 체험관 깨끗하고 화사한 분위기의 푸드코트 등이 설치됐습니다. 그리고 삼겹살을 구우며 관람하는 일명 바비큐 존은 이제 이 구장의 대표적인 명물이죠.

[한지훈 / 야구팬 : 이런 바비큐 존이 생겨서 가족과도 많이 올 수 있게 된 것 같고, 좀 더 편하게 경기를 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이런 스포테인먼트 마케팅으로 이 구단은 2006년 불과 5000여 명에 불과하던 관중 수를 1년 만에 1만 명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 개막 경기에서는 2만 7천 600석을 가득 메워 2009년부터 4년 연속 개막전 매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 예상 관객 수는 700만, 이미 역대 최소 경기인 255경기 만에 4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 같은 프로야구 관중 수 증가는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총 관중 수가 637만 여명이었던 지난 2010년 시즌, 생산 파급효과는 8017억, 부가가치 파급효과는 3,820억, 고용 파급효과는 546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과적으로, 총 1조 1800여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김 종 /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 구단이 어떤 투자를 하고 소비자, 팬들이 구장에서 얼마나 지출을 하느냐에 따라서 결정이되는데 100만 정도 늘 경우에는 한 1,000억 정도..,  작년에는 1조 3천억 원 이상이 됐고 올해 같은 경우는 1조 5천억 원 정도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 야구팬들에게 활력을 주고 있는 스포테인먼트! 덕분에 각 구단들 사이에서도 신선한 경쟁 바람이 불면서 한국 프로야구의 질적 향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 시청을 바랍니다.)            

      

최종편집 : 2012-08-09 17:57


김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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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리랑TV 기자, 영어 방송 전문, 현 SBS CNBC CNBC 현지 연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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