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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후기 조작하고 반품 거부하고…연예인 쇼핑몰 '천태만상'

윤선영 기자 입력 : 2012-07-09 17:47수정 : 2012-07-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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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유명 연예인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들이 인기인데요.

연예인 이름값만 믿고 구입했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어나자 공정위가 연예인쇼핑몰에 대한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윤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룹 투투 출신의 방송인 황혜영씨가 운영하는 인터넷 의류 쇼핑몰입니다.

주부 김씨는 이 쇼핑몰에서 바지와 티셔츠 등 여러 벌을 구입한 뒤 일부 상품에 대해 환불을 요구했지만 거절 당했습니다.

흰색 옷은 착용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교환과 환불이 안 된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연예인 쇼핑몰 피해 소비자:(연예인이 운영하는 거니까)물건이 조금 좋을 거라고 생각을 하죠. 화면에 그분이 입고 나오고, 방송 프로그램에도 입고 나왔잖아요. 실망이 크고 교환을 하고 싶은데 환불은 전혀 안 되니까...]

이 쇼핑몰은 또 부정적인 상품평들은 다른 소비자들이 보지 못하도록 삭제했습니다.

전자상거래법상 모두 위법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처럼 특정상품의 반품을 거부하거나 조직적으로 사용후기를 조작한 연예인 쇼핑몰 6곳을 적발했습니다.

가수 백지영씨와 유리씨가 운영하는 쇼핑몰은 회사 직원들을 시켜 1천여 개 허위 사용후기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방송인 김준희씨의 쇼핑몰은 경품 이벤트로 소비자들을 끌어 모인 뒤 실제로는 구매실적이 높은 특정 회원들에게만 경품을 나눠주는가 하면 경품 지급이 끝났는데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성경제 / 공정위 전자거래팀장:연예인의 브랜드만 믿고 구입하지 마시고 꼼꼼하게 여러가지를 따져보고 구입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연예인 쇼핑몰은 인지도에 힘입어 한해 수십억에서 많게는 2백억원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에 과태료 3천8백만원을 부과하고 나머지 130여개 연예인 쇼핑몰에 대해서도 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SBS CNBC 윤선영 입니다.

입력 : 2012-07-09 17:47 ㅣ 수정 : 2012-07-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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