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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에 갇힌 주식시장…개미들, 주식거래 손 뗐다


<앵커>
요즘 증권가에는 한숨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 지수가 회복되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떨어지건 오르건 간에 투자자들이 아예 거래를 하지 않는다는 점인데, 그 까닭을 취재 기자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송종호 기자, 우리 주식시장이 답답한 장세를 이어가는 건 알겠는데, 투자자체가 줄고 있었군요.

<기자>
최근 들어 유로존 위기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이 반등장에도 쉽게 거래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이에따라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코스피 1900선이 붕괴되자 저가매수 기회라며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종목을 매수한 한 직장인의 하소연은 현재 투자자들의 상황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성범석 / 회사원 : 지수자체가 많이 빠졌다 싶을 때 들어갔는데  반등의 기회가 전혀없이 (지수가) 왔다갔다 하면서 계속 빠지고 있으니깐 손실을 많이 봤죠. 지금 상황에서 팔기는 손실이 너무 많이 크고, 장기로 묻어 둘 수 밖에 없다..]

실제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20일 1904.12로 마감하며 모처럼 1900선을 넘었지만 하루만에 1900선을 내주더니, 22일 1847, 26일에는 1817까지 떨어졌습니다.

<앵커>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원금 생각에 팔지 않는 경우는 시장상황이 좋지 않을 때 흔히 보이는 경우죠.

반대로 사지도 않는 건 왜그런가요?

<기자>
변동성이 투자자들을 관망세로 돌려 세운 겁니다.

하락장세가 뚜렷하거나 반대로 상승장이라면 투자계획을 시장상황에 맞게 움직일 수 있을텐데, 하루가 멀다하고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보니, 투자계획 설계자체가 힘들다는 겁니다.

매수를 꺼리는 한 투자자의 설명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투자자 : 사고파는게 의미가 없다. 반짝 반등이 있더라도 안도감을 믿고 매매하기에는 주식시장이 너무 변화무쌍하다.]

<앵커>
변화무쌍한 시장에서 떨어져도 팔지 않고, 올라도 좀처럼 저점 매수에 나서지 않는 투자자들의 행태가 결국 급격한 거래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코스피의 일일 거래량은 지난 2월의 절반 수준까지 줄었습니다.

유럽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34포인트나 올랐던 지난달 29일에도 거래량은 3억2천만주에 그쳤습니다.

26포인트 상승하며 거래량이 6억700만주가 넘었던 지난 2월 29일과는 비교되는 수치입니다.

거래 대금도 4조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주식 거래대금으로 맞출 수 있는 손익분기점을 6조5천억원으로 보고 있지만 이를 5개월째 밑돌고 있어, 상반기 적자경영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앵커>
결국 증권사 수익이 적자경영으로 이어지고,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결국 증권업 전체에 부담이 커지겠습니다.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브로커리지에 절대적으로 의지하고 있는 증권사들의 현재 영업구조상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거래량이 증권업계 전체를 고사시킬 것이라는 위기감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최석원 /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 : 글로벌 저성장, 유럽 리스크, 중국 성장력 둔화가 단기적인 시장변동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거래량 회복이 쉽지 않다. 이런부분들은 올 하반기에도 일정부분 지속될 것이다.]

<앵커>
증권사 입장에선 답답한 상황이 계속 되는건데, 개선여지는 없나요?

<기자>
지금 여의도 증권가는 비상상태입니다.

비상경영을 선포한 증권사가 있는가 하면 이미 구조조정을 준비중인 증권사까지, 증권업계의 생존을 위해 몸부림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문제는 과포화상태의 증권사들이 지나친 수수료 인하 경쟁으로 마땅한 수익모델도 없다는 점입니다. 

다양한 상품개발과 함께 해외시장 진출이 필요한데, 3년 미만의 임기로 단기적인 실적이 중요한 증권사 사장들에게 해외시장 진출은 부담감을 키울뿐입니다.

결국 해외진출에 따른 초기 학습비용이 부담이 되더라도 해외에 진출하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수익 다각화를 도모하는게 지금과 같은 불안에 갇힌 주식시장의 돌파구가 될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최종편집 : 2012-07-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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