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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 3패' 우리금융 민영화, 해법은 '분할 매각'?


<앵커>

우리금융의 매각 시도가 다시 무산됐습니다.

이번 정부 들어 시도한 3번의 매각 절차가 모두 불발로 끝났습니다.

이번에는 아예 인수하겠다고 나선 곳이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매각 방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세욱 기자입니다.


<기자>

[김석동 / 금융위원장 :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 안에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정부의 바람과 달리 우리금융지주의 매각이 다시 또 무산됐습니다.

2011년부터 해마다 추진됐던 민영화 시도는 이번이 세번째로 이명박 정부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우리금융의 민영화는 결국 불가능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매각에는 단 한 곳도 인수를 희망한 곳이 없었습니다.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KB금융지주가 지난 25일 인수 불참을 결정했고, 또 다른 후보군들도 연이어 예비입찰에서 발을 뺐습니다.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새마을금고 컨소시엄, IMM과 교보생명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이번 매각이 결국 유찰될 것이란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순원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 민영화 계획은 어려운 조건에서 출발한 측면이 있고 정부가 무리하게 정권 말기에 추진하려고 하는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분리 매각을 추진했던 지난 2010년에는 적합한 인수후보가 없어 매각이 무산됐고, 일괄매각으로 선회했던 지난해에는 사모펀드 3곳이 입찰에 나섰지만 한 곳만이 남아 유효경쟁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또 다시 무산됐습니다.

3번째 매각마저 무산되면서 매각 방식을 다시 분할 매각으로 선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분 분할매각이나 인수자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 분야별 매각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매각 방식에 문제가 아니라 시장 원리에 맡겨야 할 민영화 추진 과정에 일찌감치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 인수 참여를 어렵게 한 더 큰 걸림돌이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CNBC 권세욱입니다.  

최종편집 : 2012-07-2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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