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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분기 GDP '둔화'…연준, 이번엔 정말 돈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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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경제분석 - 김종수 NH농협증권 연구원

지난 주말, 미국 2/4분기 GDP가 발표됐는데 전분기 대비 1.5% 상승에 그쳤다. 시장예상 1.4%보다 소폭 상회했지만 전분기 2%보다는 둔화된 모습이다.

◇ 美 2분기 GDP 1.5% 상승…성장세 둔화

GDP가 안 좋게 나온 부분은 역시 유럽 금융불안 확산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이 전반적으로 경제활동을 위축시켰다고 볼 수 있는데, 민간소비가 큰 폭으로 둔화됐고 주택투자, 구조물 투자도 둔화됐다. 또한 정부지출이 8분기 연속 감소했고, 또한 수출주의 성장 기여도도 감소한 점이 결국 경제탄력을 떨어뜨렸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시장예상을 상회했던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는데 그보다 역시 드라기 효과에 파묻혀서 미국의 2/4분기 GDP가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것 같다. 다만 유럽금융불안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설비투자의 증가세가 전분기보다 확대되면서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고, 2/4분기는 민간소비가 둔화됐는데 둔화를 초래했던 유럽금융 불안이 완화된다면 미국경제는 다소 나아지지 않겠냐는 낙관적인 기대도 작용하지 않았나 한다.

◇ 드라기 효과, ECB 회의서 확인해야

지난주 드라기 효과가 다시 부각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 독일 재무장관이나 독일 중앙은행 총재가 드라기의 국채 매입 발언에 대해서 부정적인 멘트를 내놓으면서 여러가지 불확실성이 생긴 것은 사실이다. 드라기 총재가 국채 직매입을 꺼내고 나왔던 것은 시장이 상당히 불안하다는 것을 반영했다는 것이다. 정책대응이 불가피하지 않겠냐 하는 시급성을 표현한 듯하다. 독일 입장에선 전향적으로 입장을 표하기는 어렵다. 과연 이런 부분들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인지, 드라기 효과가 정말 효과를 나타낼지는 당장 이번주에 있을 ECB 회의 결과를 지켜봐야 겠다.

◇ 8월2일 ECB 회의, 어떤 카드 나올까

국채매입 재개, 전통적인 방식의 기준금리인하, 또는 장기대출 프로그램의 시행 이렇게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6월말 정상회담에서도 확인되었듯이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은 ECB의 적극적인 개입에는 찬성하고 있지만, 반면 독일은 ECB가 유통시장의 채권을 사는 것이라던가 담보조건 완화 부분에 대해서 반대하고 있다. 독일은 ECB의 역할 확대, 유로 본드 발행, 국채매입을 산다던가 하는 이런 것을 적절하게 하기 위해서는 재정 및 경제정책에 대한 회원국의 권한 이행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아직까지 회원국과 이견이 좁혀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ECB 회의에서도 여러가지 방안이 논의되겠지만 정책카드로 구체화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지난 6월 말유로 정상에서 합의된 은행동맹 등 이런 부분들이 구체화 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해 보이는데, 그리스는 또 시장의 불안심리를 완화시켜 주기 위해 대책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필요성도 나오고 있다. 이런 부분을 임시적으로 연결지을 수 있는 부분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겠다. 국채매입이 아직은 회원국간의 이견으로 구체화 되기는 어렵지만 ECB가 과거 S&P와 같이 임시방편적인 대책은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 美 FOMC 회의, QE3 실행 가능성은

미국 2/4분기 GDP가 낮게 나오면서 시장에서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또 이면에는 연준이 과연 QE3을 할 수 있는 명분이 충분하는가에 대한 논란과, 미국 경제지표가 펀더멘털 흐름이기 보다는 계절성, 변동성으로 인해서 나오는 부분이 없지 않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유럽문제가 다시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연준이 QE3를 하기에는 미국경제가 더 나빠진다거나 유럽문제가 더 불거지기 전까지는 QE3라는 카드를 꺼내긴 이른 시점이 아닌가 한다. 내일 모레 열릴 미국의 FOMC회의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한 의견은 많겠지만 아직까지는 QE3 카드가 현실화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최종편집 : 2012-07-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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