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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에 추월당한 박근혜…5.16 발언, 끝까지 발목잡나


■ 이슈&피플 -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수석전문위원

지난주에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대통령 경선이 이루어져 tv 토론이 시작되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이 측근비리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가 있었고, 통합진보당에서 김재연 이석기 두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부결되었던 사건이 있었다. 또한 지난주 월요일 sbs 힐링캠프에 안철수 교수편이 방영되어 지지도에 영향을 주었다.

◇ 안철수 바람, 지지도에 어떤 변화가?

책출간도 주말과 가까웠기 때문에 2주전 조사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는데, 안철수 교수의 다자구도 조사결과를 보면 21%에서 그 이후 29%까지 뛰어올라 다자구도 결과에서 수직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저서발간과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파급효과가 매우 컸다. 박근혜 후보는 37%에서 38%로 큰 변화는 없었고, 문재인 상임고문은 15%에서 11%로 뚝 떨어졌다. 안철수 교수가 한편으로 민주당 주자들의 지지율을 뺏어온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박근혜 40%, 안철수 20%, 문재인 10% 정도의 구도였다면 현재는 40%, 30%, 10%로 다자구도에서 일정부분 경쟁구도가 나타나고 있다.

◇ 책 출간과 힐링캠프 효과

명확한 대선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전에 비해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충분히 발표하고 대중들에 접촉면을 높이면서 총선국면에서 이탈했던 지지층들을 회복했다고 볼 수 있다.

◇ 박근혜 5.16 발언, 약인가 독인가

박근혜 후보의 5.16발언이 있었는데 두 가지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 이것을 통해 50대 이상의 고령층과 60세 이상의 보수성향층의 유권자들은 결집하는 효과도 있었다. 60세 이상에서는 일정부분 오른 부분이 있다. 하지만 부정적 효과가 더 컸다고 본다. 20~30대 관심을 보였던 층들이 이탈해가고 40대의 중도성향층 유권자들이 상당부분 이탈했다. 이런 측면에서 5.16 발언이 일부 긍정적 효과가 있었지만 부정적인 효과가 더 컸고, 앞으로 박근혜 후보가 대선국면에서 여러가지 정책들을 발표하고 tv토론회 등을 하게 될텐데, 다른 후보들로부터 5.16 발언에 대한 공세가 심화될 수 있다. 이것을 해명하다 보면 본인이 준비했던 정책들을 알리는 기회를 적게 얻게 되고, 앞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 박근혜 vs 안철수 '양자구도'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교수의 양자구도에서는 2주전 조사결과만 보더라도 박근혜 후보가 45%, 안철수 교수는 37% 였는데, 지난 일주일치를 합해보면 42%로 동률이 되었다. 타 조사에서는 역전된 결과도 나오고 있다. 안철수 교수의 지지층이 크게 두 측인데, 진보성향층과 중도 무당파층인데 박근혜 후보에게 가있던 중도 무당파층이 안철수 교수에게 일정부분 옮겨왔고, 민주당 주자들에게 가있던 진보성향층 지지율이 다시 안철수 교수에게 결집하면서 양자구도에서도 큰 폭으로 지지율이 상승해 다시금 경쟁구도를 형성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도

민주당 경선 주자는 8명인데, 그중에서 안철수 교수가 출현하면서 경선을 시작했지만 지지율은 조금씩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문재인 상임고문의 경우 지지율이 15%에서 10% 초반까지 떨어진 상황이고, 다른 주자들이 기회로 여기고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상황인데 지지율 자체가 안철수의 출현으로 민주당 주자들의 지지율 비율 자체가 줄어들어 손학규, 김두관 후보가 2%대의 높지 않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다. 안철수 교수가 전면 재등장하기 전까지는 민주당 주자들의 지지율 총합이 20%정도 되었는데, 안철수 교수의 등장으로 15%수준으로 더 줄어들었다. 사실 후발주자들이 문재인 고문의 지지율이 하락한 상황에서 역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지만 지지율을 가져올 부분이 적어졌다는 점에서 민주당 경선을 흥행에서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새누리당 대선후보 지지도

새누리당은 박근혜 후보가 지난 총선에서 비대위원장직을 맡으면서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의 대안카드를 고려하지 않는 현상이 있어왔다. 따라서 보수성향층 유권자들의 상당부분이 박근혜 후보로의 결집이 이루어져 왔기 때문에, 지금 비록 경선이 시작되고 있지만 다른 비박후보에 대해 지지를 보내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2,3위 후보와 박근혜 후보와의 격차가 매우 크고 역전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본다. 하지만 2위 후보로서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가장 앞서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2위 후보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긴 하다. 박근혜 이후 누가 차세대 지도자에 대해 젊고 참신한 인물을 뽑자는 의견이 나타나게 된다면 김태호, 임태희 후보도 일정부분 주목을 받을 가능성은 있다. 지금은 김문수 지사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는 다소 앞서있는 상황이다.

◇ 이명박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

4주연속 지지율이 떨어져 심리적 마지노선인 20%가 붕괴되었다. 지난주에 대국민 사과가 있었고 18%에서 19% 국정운영 지지도가 올랐다. 올랐다기 보다는 하락하던 국정운영 지지도가 사과로 인해 멈췄다고 본다. 그럼에도 19%는 매우 낮은 국정지지도로 독자적인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기에는 상당히 미흡한 수준이다. 이 수준이 이어지게 되면 대선국면에서 여권과의 주도권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최종편집 : 2012-07-3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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