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경제

서울시 신청사 '효율성 논란'…3천억짜리 새건물 어떻길래

최서우 기자 입력 : 2012-08-30 07:32수정 : 2012-08-30 07:32

SNS 공유하기


<앵커>
서울시 신청사 공사가 마무리돼 다음 달부터 입주를 시작합니다.

입주를 앞두고 건물의 효율성을 놓고 논란이 많은데요.

최서우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세금 3천억원이 투입돼 4년 5개월간의 공사를 마친 서울시 신청사 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건물 전면을 감싸고 있는 유리 외벽입니다.

거대한 유리벽이 정남쪽을 향하고 있다보니 햇빛이 그대로 투과돼 건물 내부가 찜통이 될 것이란 우려가 많았습니다.

에너지 비효율 논란이 커지자 서울시는 곧바로 논란 불식에 나섰습니다.

[송경섭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 : 태양열을 이용해서 냉방장치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에어콘 가동없이 26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서 있는 곳이 서울시 신청사 외벽과 내벽 사이의 중간지점입니다.

이 공간 덕분에 별도의 냉난방시설 없이도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건물 외벽을 통과한 햇빛은 7층 높이의 내벽을 담쟁이 덩굴처럼 뒤덮은 실제 식물에 직접 와닿습니다.

보기엔 좋지만, 공간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건물 내외벽 사이의 공간이 넓다보니 정작 공무원들이 일한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졌습니다.

신청사 전체 면적 9만 8백 제곱미터 가운데 업무용 공간은 30%에 불과합니다.

서울시 본청 직원 5천명 가운데 신청사로 옮길 수 있는 공무원은 전체의 절반에도 못미칩니다.

시민을 위한 공간 확보라는 명분 아래 줄어든 신청사의 업무 공간.

결국 시공무원 절반 이상은 사무실을 임대해야 되고 그 임대료는 시민 부담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SBS CNBC 최서우입니다. 

입력 : 2012-08-30 07:32 ㅣ 수정 : 2012-08-30 07:32

최서우
최서우기자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