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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선출마, 정치테마주도 들썩…알고보니 '요란한 빈수레'


<앵커>
국민이 선택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 대학원장이 어제 대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대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3파전, 삼국 구도가 본격화 됐다는 이야기가 들리죠.

또 다시 유력 대권후보들과 근거없는 관계 루머가 도는 정치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욱 기자와 함께 정치테마주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대권이 이제 석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 수는 얼마나 됩니까?

<기자>
네, 지난해 9월 이후 특정 정치인과 연관돼 주가가 이상 급등한 정치테마주는 140개 정도입니다.

어제 안철수 교수의 대선 출마 선언으로 이제 3가지 정도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우선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관련 테마주가 자신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 안랩과 미래산업, 써니전자 등 37개로 가장 많습니다.

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테마주로는 우리들제약과 바른손, S&T모터스 등 21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관련 테마주는 동생 박지만씨가 회장으로 있는 EG와 조카사위가 최대주주인 대유에이텍 등 20개 정도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들 정치테마주들은 특정 대선 후보의 정책뿐만 아니라 확인되지 않은 인맥관련 루머가 돌면서 주가가 급등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유가증권이 49개, 코스닥이 93개 종목에 이릅니다.

<앵커>
2007년 대선 때도 정치테마주가 있었는데 그 때와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기자>
2007년 대선 당시 주식시장에 등장했던 대선 테마주들은 20여개에 불과했습니다.

현재는 정치테마주가 140여개니까 숫자 자체가 7배 정도 크게 늘었습니다.

또 5년전에는 대운하주와 자전거주 등 대부분이 정책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정치테마주들은 정책보다는 유력 대권 후보들과 친분이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뜬소문이 돌면서 주가가 급등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포털과 소셜네트워킹서비스 등이 발달하면서 뜬소문을 유포한 뒤 시세 차익을 노리는 작전 세력이 갈수록 지능화 되고있기 때문이라고 풀이됩니다.

현재 정치테마주로 분류된 140여개 종목의 시가 총액은 약 15조 원정도로 지난해 9월 이후 1년만에 50% 정도 늘었습니다.

이 기간에 코스피는 7%, 코스닥 지수는 9% 정도 올랐기 때문에 시세 조종 세력이 주식을 팔아 차익 챙기기에 나설 경우 투자자들이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앵커>
이런 정치테마주들은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키면서 자본시장에서 부작용을 심화시지 않겠습니까?

<기자>
네. 정치테마주는 바이오나 태양광 테마주 같이 이름이 테마주라고 불릴 뿐이지 사실은 실적에 근거하지 않은 이상 주가 급등 종목입니다.

일각에서는 그래서 투자자들에게 부정적 인식을 심어줘 경각심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정치테마주가 아닌 정치투기주라고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정치테마주는 실적과 관계없이 이상급등하다 폭락할 경우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시한폭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07년 대선 때도 정치테마주로 분류됐던 종목들은 대선 석달을 앞두고 30배 넘게 주가가 폭등했다 대선 이후 원래 주가보다도 떨어지거나 10분 1수준으로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치테마주들은 해당 기업에서 주가 급등 이유가 없다고 밝혀도 근거 없는 기대감에 주가 급등세가 멈추질 않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해당 기업의 대주주들은 직접 지분을 매도해서 차익을 실현하며 행동으로 보여주기도 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교수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한 달 사이 주가가 5배 정도 올랐던 미래산업의 경우 어제 오전 최대주주가 지분 전량을 매도했다는 공시가 나오면서 가격 제한폭까지 폭락했습니다.

계속된 경고에도 불구 정치테마주 열기가 식을 줄 모르면서 금융감독당국은 올해 상반기에 대대적 조사에 이어 개인투자자들의 손실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최종편집 : 2012-09-20 09:14


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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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iTV 경인방송, 이데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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