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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수원 연고 10구단 창단 확정“..삼성 ”공식입장 없다“

이형진 기자 입력 : 2012-10-10 19:26수정 : 2012-10-1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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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기업인 KT가 제 10프로야구단 창단을 확정했다.

하지만 수원에서 프로축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그룹이 반발하고 있어 변수다.

KT 고위관계자는 10일 “수원시와 협의를 끝내고 제 10프로야구단 창단을 확정했다”며 “올해 안으로 수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단 창단 계획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는 창단이 최종 결정되면 선수선발 등 제반 작업을 거쳐 2014년 시즌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대 구단주에는 이석채 회장이 사실상 확정적이지만, 모든 진행 사항은 KT의 프로농구단 구단주 대행을 맡고 있는 서유열 사장이 전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KT의 10구단 창단에 삼성이라는 큰 걸림돌을 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KBO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삼성라이온즈 관계자들을 통해 ‘수원 연고의 제 10구단 창단 반대’라는 의사를 이미 표명했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수원의 경우 그룹 내 성지로 여기지는 데다, 그룹이 오랜 투자를 투자를 통해 프로축구가 자리 잡게 한 곳”이라며 “KT가 수원을 연고로 하는 야구단을 창단한다면 결사반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의 설명을 종합해보면, 수원은 그룹의 주력계열사 삼성전자의 수원사업장이 위치하고 있는데다, 이건희 회장 등 그룹 수뇌부에서조차 수원 연고의 타기업 스포츠 구단 창단에 대해 난색을 표명했기 때문에 전사적 차원에서 창단 자체를 막을 수밖에 없다.

상황이 이런데도 삼성그룹은 10구단 창단을 애써 외면하는 모습이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은 10구단 창단에 대해 “한군데만 (수원 연고의) 10구단 창단 기사가 나왔을 뿐 공론화된 적이 없다”며 “(공론화 된 적이 없기에) 공식 입장도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KT 측은 느긋한 표정이다.

KT 관계자는 “수원시와 수원시민의 열망으로 이미 10구단 창단이 기정사실화 된 이상, 삼성도 어쩔 수 없이 KT 야구단을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 : 2012-10-10 19:26 ㅣ 수정 : 2012-10-1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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