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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 검토조차 어려워…주총 소집기간 늘려야"

양현정 기자 입력 : 2013-03-08 07:44수정 : 2013-03-0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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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장사들의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기업들이 주총에 임박해서야 일정과 안건을 알려줘 주주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안건을 충분히 숙지하고 의사결정을 내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합당한 권리를 행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5일 주주총회을 여는 LG전자는 16일 전인 2월 27일 주총을 공시했습니다.

현대모비스도 16일 전, SK하이닉스는 18일 전, 현대차와 기아차는 22일 전, 삼성전자는 28일 전에 공시했습니다.

시총 상위 2백개 기업들의 평균 공시 시점은 주주총회가 열리는 날부터 19일 전입니다.

법으로 규정된 14일 전보다는 길지만, 주주들의 권리 보호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종훈 / 네비스탁 팀장 : 주총소집 공고가 나면 사실상 주총 의안등이 확정됩니다. 주주들입장에서는 회사가 공시한 내용만으로 찬성이나 반대의사 결정을 내리기엔 정보가 부족합니다. 의사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시간이 너무 짧죠.]

특히 최소 수십개에서 수백개의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기관투자자로선 의안 검토조차 어렵다는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

[송민경/ 기업지배구조원 팀장 : 현재 주총 개최 2주전에 공고하도록 돼있는 규정을 단계별로 앞당겨 주총 3,4주 전쯤에 안건들이 공개되도록 할 필요가 있고, 안건을 공개할 때도 상세한 내용을 올려 투자자들이 별도의 정보수집 등의 비용을 들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난해의 경우 기관투자자들이 받은 주총 안건은 천여개.

한편, 일정을 밝힌 기업 가운데 76곳이 15일, 111곳이 22일에 주총을 열기로 해 촉박한 의안 검토 일정에 더해 주주들의 권리행사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SBS CNBC 양현정입니다. 

입력 : 2013-03-08 07:44 ㅣ 수정 : 2013-03-08 07:44

양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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