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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능기부로 탄생하는 잡지 '빅이슈'…참여하고 싶다면?

SBSCNBC 입력 : 2013-05-30 15:18수정 : 2013-05-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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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분석 takE '홈리스, 행복시대?'

세로토닌이란 우리 생활에 가장 밀접한 3대 뇌내 신경물질의 하나로, 격정적인 기쁨을 느낄 때 나오는 엔돌핀과는 좀 다르게 잔잔한 감동을 느낄 때 나오는 일명 '행복 호르몬'이다. 하지만 행복의 크기는 엔돌핀보다 훨씬 크다고. 

'빅이슈' 진무두 사무국장 같은 사람이야말로 홈리스를 돕는 일을 하면서 언제나 잔잔한 감동을 받는 '세로토닌남'이 아닐까.

홈리스의 자립을 돕는 잡지 '빅이슈'는 기사나 잡지 디자인 등이 다양한 사람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다. 진무두 사무국장은 "빅이슈가 재능기부자들 덕분에 운영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특히 가수 아이유, 이효리 씨가 표지모델이었 때 잡지가 매진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아이유와 이효리를 '빅이슈'와 연결해준 사람은 바로 얼마 전 사망한 사진작가 보리. 진무두 사무국장은 "보리 작가는 빅이슈에 열정이 남달라서 연예인들 섭외가 잘 안 될 때 나서서 도와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일반인도 '빅이슈'에 재능기부를 할 수 있을까. 재능기부 희망분야를 정해서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그렇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경력사항과 포트폴리오가 요구된다.

이에 대해 진무두 사무국장은 "빅이슈는 누군가의 삶을 시작하게 하는 매개물이기 때문에 쉽게 만들면 안된다는 취지 하에서 재능기부도 철저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진무두 사무국장은 "'당신이 읽는 순간 세상이 바뀝니다'라는 빅이슈의 슬로건처럼 잡지를 사서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한 편으로는 홈리스들에게 무조건적인 지원을 해주는 것이 아니냐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진무두 사무국장은 "절대 그냥 도와주는 것은 아니고 본인들이 하는 만큼 도와준다"며 "빅이슈 판매를 통해 동기 부여를 유발해 홈리스들이 다시 안정적으로 사회에 복귀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빅이슈의 고향 영국에서는 최근 홈리스 관광 가이드 만들기 프로그램도 생겼다. 우리나라에도 홈리스들을 위한 이러한 자활 프로그램들이 있다. 홈리스 월드컵, 홈리스발레단, 민들레예술문학상 등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홈리스들이 '회복탄력성'을 갖기 위해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 이에 대해 사회학과 교수이자 시민운동가인 최광기 교수는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홈리스는 불가피하게 더 늘어날 가능성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는 단순히 집을 마련해주기 보다는 홈리스들을 위한 인프라와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광기 교수는 "인식 전환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제도 개선에도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입력 : 2013-05-30 15:18 ㅣ 수정 : 2013-05-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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