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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봉 별세, 전두환 전 대통령 조문…무슨 관계인가?

SBSCNBC 온라인 뉴스팀 기자 입력 : 2014-05-26 13:10수정 : 2014-05-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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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화국 실세였던 이학봉 전 보안사 대공처장이 2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폐암으로 별세한 이학봉 전 보안사 대공처장의 빈소에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와 장세동 전 3공특수전여단장, 박희도 전 육군참모총장 등 5공화국 핵심 관계자 10여명이 조문해 관심이 뜨겁다.

부산에서 태어난 이학봉 전 차장은 1979년 12·12 군사 반란 당시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연행해 수사하는 등 신군부 핵심세력 중 하나로 쿠데타 성공에 기여했다.

이듬해 5·17 비상계엄 전국확대조치 당시 보안사 대공처장으로 정치인과 학생들에 대한 체포와 조사를 총지휘, 제5공화국 탄생에 큰 역할을 했지만 5·18 광주 민주화항쟁을 촉발시켰다.

당시 신군부는 시국 수습 명분으로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정당·정치활동 금지, 국회 해산,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설치 등을 단행했고, 당시 김대중 전 신민당 의원과 김종필 전 총리를 비롯한 정치인과 학생, 재야인사 2천699명을 구금했다. 당시 김영삼 신민당 총재도 가택 연금했다.

지난 1997년 4월 12·12 내란 음모 사건과 5·18 폭력 진압 사건 관련 재판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지만, 이듬해 건국 50주년을 맞아 단행된 8.15 특사에서 사면 복권됐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 씨는 함께 이학봉 전 안기부 차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고 전 전 대통령은 기자들의 추징금 관련 질문에 대해 "나중에 결정되면 얘기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두환 전 대통령뿐 아니라 장세동, 박희도, 정호용 씨 등 제 5공화국 인물들이 줄줄이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02-3410-6915)이다.

(사진=SBS 캡처)

입력 : 2014-05-26 13:10 ㅣ 수정 : 2014-05-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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