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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납치, 여자 소개해 준다더니…술에 마취제 타

SBSCNBC 온라인 뉴스팀 기자 입력 : 2014-06-27 16:47수정 : 2014-06-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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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을 빙자해 30대 남성을 납치한 일당이 검거됐다.

오늘(27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최모(36)씨와 조모(3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일 새벽 1시 20분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인근 술집에서 강모(36)씨의 술에 동물마취제를 타 정신을 잃게한 뒤 납치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인터넷 조건만남 사이트에 '스펙이 좋은 남자를 찾는다'는 제목의 채팅방을 만들고, 강씨에게 "2대2 소개팅에 함께 나가자"고 제안했다.

소개팅에 나온 여성들은 최씨로부터 1인당 10만원씩을 받은 소위 '알바'였고, 이들이 자리를 뜨자 최씨는 "조금만 기다리면 다른 여자들이 온다"며 강씨를 붙잡은 뒤 술에 약을 탔다.

이후 최씨는 밖에서 대기중이던 조씨와 함께 정신을 잃은 강씨를 차량에 실어 납치했다. 하지만 무직자였던 강씨가 갖고 있던 현금은 16만원뿐이었고 카드한도도 90만원에 불과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의 집이 있는 도곡동 인근 공중전화로 가족을 협박하려 했던 것"이라며 "다행히 강씨는 결박을 풀고 양재역사거리 인근에서 탈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소개팅 납치 사건에 누리꾼들은 "소개팅 납치, 세상 무섭네" "소개팅 납치, 정말 조십해야겠어" "소개팅 납치, 동물 마취제라니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개팅 납치 / 사진=서초경찰서)

입력 : 2014-06-27 16:47 ㅣ 수정 : 2014-06-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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