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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알고도 재판매…뻔뻔함 어디까지?

온라인 뉴스팀 기자 입력 : 2014-10-14 14:13수정 : 2014-10-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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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이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재활용해서 팔아온 사실이 SBS 취재 결과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서식품이 오염된 부적합 제품을 재사용한 정황을 잡고 이 회사가 제조한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의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정황을 살펴보면 이렇다. 시리얼 공장 안에 상자포장까지 끝난 출고 직전의 완제품들이 잔뜩 쌓여 있다. 한쪽에선 직원들이 시리얼 봉지를 뜯어 내용물을 한 곳으로 쏟아 모으고 있다.

커다란 비닐 봉투에 모아 담는 건데, 봉투엔 '대장균'이라고 쓰인 쪽지가 붙어 있다. 이른바 상자 해체작업이다.

출고 전 품질 검사에서 대장균이 발견된 제품을 다시 생산라인으로 돌려보내 살균을 한 뒤 내보낸단 것. 이 중 일부는 새 제품과 섞어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취재진이 입수한 공장 작업일지에는 이런 과정이 그대로 담겨 있다.

쿠키 맛 시리얼에서 불량품, 구체적으로는 대장균이 발생했다며 상자를 해체하라고 쓰여있다. 불량품을 새로 만들어진 시리얼에 10%씩 투입하라는 구체적인 지시도 적혀있다.이

와 관련해 동서식품 측은 대장균군은 식중독균과 달리 가열하면 살균이 되는 만큼 재검사 과정에서 문제가 없을 때만 판매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식품위생법상 시리얼에서 대장균이 검출될 경우 식약처에 보고를 해야 하고 제품의 가공과 사용, 판매를 중지해야 한다.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재활용 판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재활용 판매, 어떻게 이럴수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재활용 판매, 불매 운동합시다"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재활용 판매, 이렇게 뻔뻔할 수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캡처)

입력 : 2014-10-14 14:13 ㅣ 수정 : 2014-10-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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