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경제

[내가 제일 잘나가] 은행·증권업무, '복합금융점포'서 한 방에 끝

우형준 기자 입력 : 2015-01-02 13:34수정 : 2015-01-02 13:34

SNS 공유하기


■ 김선경의 민생경제 시시각각

<앵커>
올해부터 정부의 규제완화로 금융권마다 '복합금융점포'를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금융사들의 복합금융 서비스 움직임 좀 체크해보겠습니다.

우형준 기자, 먼저, 복합금융 서비스가 뭔지부터 짚어봐야 할 것 같아요. 설명 좀 해주시죠?

<기자>
네, 앵커께서는 주식 같은 증권 서비스를 신청하시거나 해지하시려면 어디로 가시나요?

<앵커>
당연히 증권사 지점으로 가지 않나요?

<기자>
그동안에 은행 업무는 은행 지점에서, 증권 서비스는 증권사 지점을 찾아가야 했지만, 복합금융점포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앵커>
그래서 '복합'이라는 단어를 쓰는 거군요?

<기자>
네, 맞습니다.
                          
이 복합금융서비스의 장점을 말씀드리자면 여러 금융사간의 상품을 교차 판매를 할 수 있다는 건데요.

일반 은행 지점에서는 고객 1인당 예적금 상품과 카드까지 합해서 보통 3개 정도 가입하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교차판매가 가능해지니까 한 곳에서 펀드나 채권 등 5개 이상의 금융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궁금한게요. 이전엔 우형준 기자가 설명한 복합점포 개념이 없었단 얘기입니까?

<기자>
지난 12월 전까지만 해도 금융지주가 설립한 복합금융점포는 은행이면 은행, 증권사면 증권사, 이런 식으로 업종별로 영업점을 엄격하게 분리해야 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계열사 간 고객 정보도 공유할 수 없었는데요.

때문에 고객이 복합점포를 방문하더라도 은행 직원과 증권사 직원 모두 따로 만나야 했었습니다.

그런데 금융위원회가 지난 달부터 금융사끼리 한 복합 점포에서도 사무실 공간을 분리하지 않고 같은 공간에서 공동 상품 판매와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또 고객 정보도 공유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면서 금융권에도 이 복합 점포 바람이 불고 있는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럼 현재 복합점포를 운용하고 있는 금융사, 어딘가요?

<기자>
네, 현재 KB·신한·하나·농협 등 7곳의 금융사들이 61개의 복합 점포를 두고 있습니다.

현재 영업 중인 복합점포들은 자산 3억원 이상 등 고액 자산가들 대상으로 서비스를 했지만, 올해부터는 하나은행 등이 일반 고객을 위한 복합 점포도 선보인다고 합니다.
                                  
최근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한  NH농협금융은  이달 초 광화문에 첫 번째 복합금융점포를 내고, 대도시를 중심으로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임종룡 농협지주 회장은 신년사에 "복합 점포를 시너지 아이콘으로 설정하고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복합금융서비스에 상당한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 역시 지난달 30일 취임 간담회에서 "증권 보험 부문과 관련해 우수의 마켓 리더들을 선정하고 있고, 전략적 제휴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우리은행은 지난해 계열사를 매각했기 때문에 마땅히 협업할 수 있는 계열사는 없지만, 우량 금융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맺어 복합금융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금융권의 복합점포서비스, 이제 1라운드가 시작됐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올해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궁금한데, 단지 금융업무를 모아놓는데 그쳐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우형준 기자,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5-01-02 13:34 ㅣ 수정 : 2015-01-02 13:34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