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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한항공, 대기업으론 첫 클라우드 서비스 쓴다

신욱 기자 입력 : 2015-03-12 19:48수정 : 2015-03-1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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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요한 자료나 소프트웨어를 특정 기업이 제공하는 서버에 두고, 언제 어디서나 꺼내 쓸 수 있는 서비스를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하죠.

정부는 이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인데, 대한항공이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내부 전산 인프라에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대한항공과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이 조만간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맺습니다

대한항공이 전사적 자원관리, 즉 ERP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오라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것입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7년부터 4년여에 걸쳐, 총 800억원을 투입해 오라클의 소프트웨어와 ERP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대한항공은 8년전과 달리 이번에는 오라클 솔루션을 직접 구입하는 게 아니라 빌려 쓰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IT솔루션 업체로부터 소프트웨어 소유권을 사는 게 아니라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ERP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빌려 쓰는 겁니다.

직접 구입하는 것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시스템 구축은 오는 5월부터 시작돼 약 15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으로 이를 위한 컨설팅 금액만 약 150억원입니다.

통상 전체 사업에서 컨설팅이 차지하는 비중이 30% 정도임을 감안하면 총 사업 규모는 400억원 정도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양측은 이르면 이번 달 안으로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입 성과에 따라 내부정보 유출 우려 등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에 다소 소극적인 국내 업계에 적잖은 변화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남훈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기업의 미션 크리틱한 정보들 같은 경우에는 여전히 기업 내부에서 보안을 유지하면서 가져갈려고 할 거고요. 그 다음에 정보계 시스템과 같은 분야에 있어서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해서 좀더 비용 효율화를 취하려는 부분들이 대기업들쪽에도 나타날 것으로 판단됩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3일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클라우드 산업 육성 방안이 적극적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클라우드 기술력 확보를 위해 R&D투자 규모를 올해 140억원에서 오는 2019년까지 280억원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또 공공기관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관련 기술 인력도 집중 양성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에 범정부 차원의 클라우드 기본계획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입니다.

SBSCNBC 신욱입니다.     

입력 : 2015-03-12 19:48 ㅣ 수정 : 2015-03-1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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