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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이렇습니다] 글로벌 줄기세포 전쟁…한국, 패권쥘 수 있을까

이형진 기자 입력 : 2015-10-30 10:54수정 : 2015-10-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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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진의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최근 줄기세포 산업에서 글로벌 패권을 두고 경쟁이 치열하답니다.

일본은 “일본을 줄기세포 세계 최강국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도 있고요.

관련 법까지 고쳤다죠.

중국도 줄기세포 산업을 국가적인 사업으로 지정하고 진흥책을 마련하기 시작했답니다.

미국이나 서구는 일찌감치 정부와 산업계가 손을 잡았고요.

왜 다들 줄기세포산업에 관심을 쏟는 걸까요?

오늘 <그건 이렇습니다>는 ‘줄기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유명한 ‘SCM생명과학’의 송순욱 대표이사와 함께 하겠습니다.

송 대표님, 전세계가 줄기세포 치료제 산업에 관심이 많은데, 미래먹거리가 될 수 있다는 얘기인가요?

우리나라, 관련분야에서 점점 뒤쳐지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어떻습니까?

<송순욱 대표 / SCM생명과학>
줄기세포치료제 산업은 미래의 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현재의 의료기술로 치료하거나 재생시킬 수 없는 장기나 조직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IT 등 다른 산업들과 융합해서 발전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현재 줄기세포치료제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배아줄기세포나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사용해서 만드는 줄기세포치료제, 또 성체줄기세포를 사용해서 만드는 줄기세포치료제로 나눌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성체줄기세포를 사용하는 줄기세포치료제 산업은 글로벌 선두그룹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배아나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사용하는 치료제 분야에서는 일본이나 미국에 뒤쳐져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어떤 분야에서는 아직 우리나라가 글로벌 리더 지위를 잃고 있지 않다, 이런 말씀이시잖아요?

그런데, 일각에서는 대표님이 언급하신 성체줄기세포 치료제 산업이 선두권이라고 말하기엔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고 들었거든요.

지금 말씀하신 것과 배치가 되는데, 그 주장의 근거를 들어줄 수 있나요?

<송순욱 대표 / SCM생명과학>
우리나라는 성체줄기세포 치료제 산업은 제품화면에서는 글로벌 리더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줄기세포치료제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분리, 배양, 제조에서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외국에서 이미 개발된 기술들을 가지고 와서 줄기세포치료제를 만들다 보니까 그런 평가를 받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제품은 뛰어난데 제조를 할 수 있는 원천기술은 확보되지 않아서 그런 얘기가 나온다?

그럼 이런 질문은 어떻습니까?

우리나라 줄기세포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에서 이기려면 뭘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겁니까?

<송순욱 대표 / SCM생명과학>
크게 세가지 부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줄기세포가 가지고 있는 유효성, 즉 효능을 늘릴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어야 할 것 같고요.

두번째는 질환과 환자 맞춤형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고요.

세번째는 현재 비용이 높다보니까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고효율, 맞춤형, 저가격대, 이 세가지입니까?

그럼 이렇게 한번 물어보죠.

SCM생명과학은 지금 짚어주신 내용준에 확보한 핵심 경쟁력이 있습니까?

<송순욱 대표 / SCM생명과학>
네. 저희는 앞선 말씀드린 세가지 부분에 대해서 해결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순도가 높은 줄기세포치료제를 만들어서 효능을 높였고요.

두번째로는 질환, 환자에 맞춤형이 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고요.

또, 대량생산으로 생산성을 높여서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그동안 이런 기술을 개발한 후에 현재까지 주요 세계 국가에서 국제특허들을 확보했습니다.

이런 기술을 바탕을 만든 저희 줄기세포치료제는 기존의 줄기세포치료제와는 완전히 컨셉이 다른 치료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존의 표준 의약품 수준에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저희가 글로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대표님, 최근 세계적 최고 권위를 갖는 줄기세포 회의 ‘메사(MESA)’에 초청을 받았다고 들었는데, 거기서 뭐하셨어요?

<송순욱 대표 / SCM생명과학>
네. 줄기세포 상용화 부분에서는 이 컨퍼런스가 전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컨퍼런스인데요.

전세계적으로 63개 바이오 제약사를 초청해서 발표를 시켰습니다.

메사 컨퍼런스에서 지난 10여년 동안 저희가 연구해 온 결과물들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고순도로 줄기세포를 분리하는 기술, 치료제 제조 기술, 저희 치료제를 가지고 기존 세포 치료제와 비교해 동물실험을 한 결과를 보여드렸습니다.

대량생산으로 비용을 절감시키는 방향, 앞으로 어떻게 상업화 할 것인지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앵커>
개인적인 질문입니다만, 대표님, 인하대 의과대학 교수시라면서요?

<송순욱 대표 / SCM생명과학>
네, 맞습니다.

<앵커>
의과대로 유명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박사학위 하시고, 하버드의대에서 박사후 과정을 거치셨다고요?

<송순욱 대표 / SCM생명과학>
네, 맞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다시 돌아와서요. 연구기간만 10여년인데, 왜 미국 세포치료제 유명회사인 ‘PCT’사와 손을 잡았습니까?

핵심역량이 있으니까 독자적으로 사업을 해도 되잖아요?

<송순욱 대표 / SCM생명과학>
네, ‘PCT’는 세계 세포치료제 제조회사 중 3대 안에 속하는 회사입니다.

저희가 글로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미국에 이런 제조기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미국에서 제조하다보면, 미국 FDA의 엄격한 기준으로 품질 관리를 해야하다 보니까, 미국에서 생산하면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으로 진출하기가 용이합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첫 단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정리를 해보죠.

일단 핵심기술을 확보했고, 글로벌 진출 채비도 하셨습니다.

그럼 이후의 스탭, SCM생명과학의 향후 비전은 뭡니까?

<송순욱 대표 / SCM생명과학>
저희는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질환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들을 진행하고요.

이러한 난치성 질환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를 개발해서 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 저희 회사의 계획과 목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인식이 썩 좋은 상황은 아니고 국가 지원도 안되고 있는 상황인데, 왜 이 일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송순욱 대표 / SCM생명과학>
저는 이 분야에서 연구하다 보니까 현재 환자들에게 가장 좋은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이 길을 걷고 있습니다.

현재 치료제로는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보완해서 환자들에게 가장 좋은 치료제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앵커>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희망, 글로벌 줄기세포산업 시장에서 패권.

어쨌든, 줄기세포 전쟁, 애써 외면하게 만들었던 과거를 교훈으로 삼으면서 앞으로 좀더 들여다봐야 할 사안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SCM생명과학 송순욱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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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10-30 10:54 ㅣ 수정 : 2015-10-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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