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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화제] 급행 6호선, 연내에는 못 달린다…이유는?

이호준 기자 입력 : 2016-03-17 12:15수정 : 2016-03-1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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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뉴스&화제'

<앵커>
지하철 6호선 타고 출퇴근 하시는 분들, 올해 급행열차 도입한다는 소식에 온라인 상이 뜨겁게 달궈졌다고 합니다.

벌써부터 '어디어디역은 급행열차가 선다더라, 혹은 20~30분 이상 출퇴근이 빨라진다' 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 5호선이나 7호선도 급행열차를 도입해 달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는데요.

실제 올해 급행열차가 도입되는지, 취재기자 통해서 자세한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기자>
네, 이호준입니다.

<앵커>
우선 궁금한 것부터 물어보죠, 6호선 급행열차 달리는 건가요? 아닌가요?

<기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직 연구 중이고 연내에 급행열차 도입은 어렵습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급행 6호선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고, 여러 가지 넘어야할 산이 많다는 설명입니다.

장비 교체와 시설 공사, 그리고 이를 위한 예산 확보도 안됐다는 입장인데요.

또한 지금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시설 보수 및 시스템 개선에 만 1년이 꼬박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앵커>
그래요? 사실 이곳 방송국이 있는 곳이 6호선 라인이라 저도 자주 이용하는데 올해 7월부터 달린다고 들었거든요?

어찌된 건가요?

<기자>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서에 나와 있었고, 이것이 서울시의회 최판술 의원을 통해 언론에 알려진 것입니다.

보고서를 보면 5~6월에 안전점검을 거쳐 7월에 실용화, 즉 실제 운행을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종합해보면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서울시의회에는 기간까지 정해서 '언제 한다'고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언론 보도 이후에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 또는 '올해는 힘들다'고 한 발 물러선 것입니다.

<앵커>
시의원에게 보고한 것과 실제는 다르다는 것인데, 왠지 말을 바꾼 것 같아, 찜찜하네요.

서울시는 뭐라고 하던가요?

<기자>
서울시는 이전부터 급행 노선 추진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계획은 서울시의회에 내용이 전달되기 며칠 전에 보고 받았다는 설명입니다.

<앵커>
서울시는 그런데 6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오래 전부터 논의를 해왔었다면서요?

취재가 된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1년 전부터 6호선 급행열차 운행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고, 현재는 상당부분 진행된 것이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5, 6, 7, 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해 3월부터 이 일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철도기술연구원과 급행열차 도입을 위한 정식 양해각서 체결은 7월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9월에는 응암에서 삼각지역까지 새벽시간에 시운전을 했습니다.

필요한 예산규모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전력설비와 신호시스템, 운행선로 마련 등으로 약 160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나름 준비는 꽤 된 거 같은데요.

운행시간 등 실무적인 부분도 협의가 있었나요?

<기자>
급행열차 도입에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급행과 일반 열차의 운행 시간표까지 짰던 것이 확인됐습니다.

전 구간 운행 등 물리적으로 시운전을 하기 전에 사전에 검토할 수 있는 것은 어느 정도 끝냈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공식적인 입장보다는 내부적으로는 일이 꽤 많이 진행됐었네요.

그런데, 왜 6호선인가요?

7호선, 5호선 등 다른 노선 얘기는 없나요?

<기자>
애초 5, 6, 7, 8호선을 만들 때 급행 열차 도입을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연히 지하철 9호선처럼 급행열차를 위한 선로도 따로 없었고요.

그런데 6호선은 다른 노선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6호선을 보시면 봉화산에서 출발해 연신내, 응암역까지 가지만 연신내역 쪽에서 멈추지 않고 응암역으로 바로 돌아갑니다.

종착역에 보통 차량기지가 있고, 노선별로 차량기지가 양 끝에 1개씩 총 2개 정도 있는데요.

6호선은 응암순환으로 인해서 차량기지가 봉화산 쪽 한 곳에 있습니다.

이걸 보완하기 위해 6호선 중간 중간에는 차량을 세워둘 공간인 대피선로가 있는데요.

바로 이 대피선로를 이용해서 일반열차가 이 구역에 잠시 정차하고 그 사이 급행열차를 보내는 방식입니다.

또한 6호선이 5호선, 7호선보다 승객이 적고 1, 4, 7호선 등 강북 지하철 승객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큰 것으로 판단돼 추진하게 됐는데요.

다른 노선인 7호선의 경우는 잠시 기획을 했다가 대피 선로 등이 6호선에 비해 부족하고 예산이 더욱 많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백지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지하철 9호선에 승객이 몰리는 이유는 급행열차로 강남으로 가는 시간을 대폭 줄여준다는 점이 유효했었는데요.

이 기자, 급행 도입되면 30분정도 단축된다는 건 맞습니까?

<기자>
응암에서 삼각지까지 10분 단축되는게 확인됐고요.

전 구간은 16분 단축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급행 6호선이 도입되면 강북지역을 좀 더 빠르게 다닐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 될 것 같데요.

다만 논의나 발표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는데, 이로 인한 승객들 혼란이 없으면 합니다.

이 기자,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입력 : 2016-03-17 12:15 ㅣ 수정 : 2016-03-17 12:15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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