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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류업계, 과일맛 저도탄산주에 승부수

신우섭 기자 입력 : 2016-07-26 18:15수정 : 2016-07-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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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수는 낮고 달달한 과일 맛이 나는 술이 최근 몇 년새 인기를 끌었죠.

지금은 인기가 한풀 꺾였지만 과일에 탄산까지 들어간 저도주 열풍은 사그라들 줄 모르고 있습니다.

여름철 맞아 주류업체들이 앞다퉈 신제품을 출시하며 말 그대로 주류대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발효주로 만든 칵테일과 두 가지 과일을 섞은 맥주에, 과일 소주 열풍을 이끌었던 순하리의 변신까지.

주류시장에 순하고 톡쏘는 과일맛 술 열풍이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은혜 / 서울 화곡동 : 예전에는 좀 먹고 싶어도 살 수 있는게 (많이) 없고 직접 만들어 먹어야 했다면 지금은 종류가 다양해져서 사다먹을 수 있는게 편해진 것 같아요.]

[정영은 / 서울 상암동 : 저는 술을 잘 못 먹으니까 꼭 독하게 먹어야지 술을 마시는 그런 건 아닌데 부담없이 자극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게 돼 좋은 것 같습니다.]

불붙은 주류 대전에 포문은 홈파티족을 겨냥한 오비맥주의 '믹스테일'이 열었습니다.

1년간의 연구 끝에 시장에 나온 도수 8도짜리 칵테일주로 딸기 등 두가지 맛 종류가 있습니다.

이 술은 발효주로 만들어진 첫 칵테일주이자 오비맥주가 두산 시절을 제외하고 맥주 이외의 제품으로 처음 선보인 제품입니다.

[오비맥주 관계자 : 맥주의 원료인 맥아를 발효시켜 얻은 알코올로 제조한 칵테일이라는 점에서 기존 칵테일과는 맛에 차이가 있습니다. 홈파티를 즐길 수 있는 팝업스토어 방문객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몽에이슬과 이슬톡톡으로 과일소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하이트진로도 이에 질세라 맥주를 기반으로 한 일명 과일믹스주 '망고링고'로 응수했습니다.

도수 2.5도에 망고와 청사과 천연과즙이 함유됐는데 롯데주류 역시 탄산에망고 등 4가지 과일맛 저도주를 연달아 출시하고 있습니다.

과일소주 열기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 일명 주류업계 빅3 업체들 간 과일과 탄산 저도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는 것으로, 업체들은 이런 종류의 주류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류업계 관계자 : 사실 초반 과일소주 인기는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것이고 해당 제품들이 기존 소주나 맥주시장을 잠식하는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고요. 당분간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과일주나 탄산주 인기가 이어질 것을 보고 있습니다.]

한국 술은 종류와 맛이 단순하다는 지적 속에서 국내 주류업계가 과일과 탄산을 활용한 저도주로 소비자들 입맛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SBSCNBC 신우섭입니다.  

입력 : 2016-07-26 18:15 ㅣ 수정 : 2016-07-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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