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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밑그림 그리자"…해커톤대회 현장 가보니

김동우 기자 입력 : 2016-08-24 09:30수정 : 2016-08-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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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앵커>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프로그래머들이 마라톤을 하듯 쉬지 않고 밤샘 작업을 해서 만든 결과물을 겨루는 대회를 해커톤이라고 합니다.

세계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페이스북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켰던 '좋아요' 기능도 이 해커톤을 통해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합니다.

국내 자동차 회사가 이런 해커톤 대회를 열었는데, 어떤 성과물이 나왔을까요? 김동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3차선으로 달리던 흰색 승용차가 2차선으로 차선변경을 시도합니다.

2차선 뒤편에서 주행 중이던 운전자는 속도를 줄여 차선변경 차량을 끼워줍니다.

이렇게 양보운전을 한 차량은 양보점수 30점을 얻게 됩니다.

이번에는 신호를 준수해 정지선에 멈추자 신호점수 10점이 추가됩니다.

운전 차량은 물론 앞차나 옆 차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분석해 양보운전이나 교통법규 준수 등을 판단하고 그에 따른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광운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이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현대자동차가 주최한 해커톤 대회에서 1등 상을 받았습니다.

[김성래 / 광운대학교 컴퓨터공학과 : 난폭운전이나 비매너운전, 보복운전들이 성행하는데 그런 것들을 막고, 좋은 도로교통문화를 만들어보고자 착한 운전을 한 사람들에게 보상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위치추적장치인 GPS 송수신이 어려운 터널 안에서 앞차와 뒤차의 간격을 통해 정확한 GPS 좌표를 얻는 방법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앞뒤 차량 사이의 블루투스 신호 강도를 측정해 차량 간의 거리를 계산한 겁니다.

국내 업계가 최초로 개최한 해커톤 대회는 30시간 동안 쉬지 않고 밤새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렸습니다.

차량은 물론 도로와 같은 기반 시설이 서로 무선으로 연결되는 '커넥티드카'를 주제로 37개 팀이 경쟁했습니다.

[황승호 / 현대차 부사장 : 결과들을 보면 사실 저희가 일선에서 일하고 있으면서 생각하고 있는 그런 아이디어들도 사실 오버랩(연관) 되는 부분도 있었고요. 굉장히 요즘 젊은 사람들이 생각들을 실용적으로 많이 할 수 있구나….]

현대차는 이번 해커톤 행사를 통해 도출된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향후 커넥티드카 신규 서비스 개발에 적극 활용할 방침입니다.

SBSCNBC 김동우입니다. 

입력 : 2016-08-24 09:30 ㅣ 수정 : 2016-08-24 09:30

김동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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