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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을 넘어선 '미각' 통한 미술

트랜스 아티스트 '미각미술' 통해 기존 형식을 초월한 미술의 진화 소개

온라인 뉴스팀 기자 입력 : 2016-11-07 10:05수정 : 2016-11-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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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과 미술이 결합된 혁신적인 미각미술(Tasting-Art)을 소개하는 '트랜스 아티스트'는 오는 11월 7일부터 테이스팅 아트 웹 갤러리 오픈과 동시에 미각미술 시연 전시회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레스토랑 겸 문화공간 유익한 공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국의 가명작가 뱅크시처럼 작품으로만 소통하기 위해 작가명으로 활동하는 트랜스 아티스트는 먹는 미술을 통해 미식과 미술, 그리고 삶의 본질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고 기존 형식을 초월한 미술의 진화를 소개한다. 이는 마르셀 뒤샹이 변기를 ‘샘’이라는 작품으로 소개하며 미술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화두를 던지고 새로운 예술적 집단 각성과 미술의 진화, 다다이즘의 시대를 연 것과 유사하다.

트랜스 아티스트가 소개하는 ‘트랜스아트’는 Art of Transcendence(초월미술)의 약자다. 관념과 형식을 초월해 형상 너머의 본질을 표현하고 체험하는 예술로 파트1(정신과 미술의 결합), 파트2(미각과 미술의 결합), 파트3(첨단기술과 미술의 결합)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파트 2에 해당하는 '미각미술'(Tasting-Art)은 맛을 통해 내면을 발견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이자 시연회다.
이미지미각미술의 첫 번째 특징은 같은 작품을 두 번 다시 경험할 수 없다는 '일기일회성'이다. 참여자에게 생애 단 한번 맛볼 수 있는 미각미술 작품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일상의 의식상태(에고)를 벗어나 마음 너머 순수 의식의 상태(본성)를 경험하게 하는 의식전환 퍼포먼스이기 때문이다. 작가의 작품 소개서 제목 ‘맛으로 견성’처럼 미술을 먹는 특별한 미각 체험을 통해 자신의 본성을 발견하는 견성의 찰나를 경험하는 미술이라 한다.

두 번째 특징은 약식동원 미식철학의 정수인 한국전통발효초를 베이스로 창작했다는 점이다. 이는 최근 미슐랭가이드 서울판 출판 이슈로 전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식문화 소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슐랭의 일반적인 선정 기준으로 볼 때 이번에 발간되는 서울판은 유럽, 미국, 일본 등지에 비해 3스타를 다량으로 받을 만한 문화적 여건이 다르다 할 수 있다. 한끼의 정찬을 위한 여행이 자연스러운 문화와 인프라가 형성되어 있는 나라들과 비교하면 서울은 아직 그 환경이 척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식동원의 철학이 담긴 고유한 한국 식문화의 특색과 함께 한국 전통 발효 문화와 세계 각국의 로컬 식문화와의 접목 가능성을 제시한다면 한식 세계화 재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전통 발효초를 이용해 전통 맛과 조화를 이룬 한국의 미각미술이 함께 조명된다면 혁신적인 한국의 예술적 잠재력까지 인정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미각미술 작품 1 ‘입에서 만개한 꽃밭(Tasting Blossom)’과 작품2 ‘영혼 치유제(Korean Suicide Stopper)’는 테이스팅 아트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한 뒤 강남구 삼성동 유익한공간의 팝업 갤러리에서 시음할 수 있다.

작품 3 ‘더 초 : 평양냉면 편’은 동일한 웹사이트에서 신청 후 본인이 원하는 평양냉면 식당에 자율적으로 방문해 아트 디바이스 ‘더 초’를 평양냉면에 풀어 시식하는 퍼포먼스다. 관람자는 한국 면식 식도락의 정수인 평양냉면과 전통발효식초의 절묘한 조화를 경험하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 ‘미각미술’과 ‘맛으로 견성’의 의미를 이해하는 과정을 거친다. 일생에 단 한 번뿐인 미각체험을 통해 의식전환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전시 관계자는 "한 그릇에 장인정신과 조리기술을 집약한 평양냉면과 발효문화의 정수인 전통발효초의 만남과 같은 한국만의 독특한 식문화는 ‘자신의 본성을 찾는 일기일회의 미식체험을 위해 자발적으로 신청을 하고 서울에 여행을 와 경험하는 미각미술’로 인해 한 그릇의 냉면이 풀 코스 정찬을 능가하는 일생일대의 미식체험으로 평가 받을 수도 있는 일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각미술 전시회와 테이스팅 아트 웹 갤러리 오픈이 미슐랭가이드 서울판 출간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게 된 한국 고유의 전통 식문화와 혁신적인 한국문화예술의 발전 가능성에 함께 주목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전시회는 11월 7일부터 제작된 미각미술작품이 소진될 때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레스토랑 겸 문화공간 '유익한공간'에서 진행되며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입력 : 2016-11-07 10:05 ㅣ 수정 : 2016-11-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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