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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단독] 건강심리 노린 CJ제일제당의 꼼수

김현우 기자 입력 : 2016-11-21 18:09수정 : 2016-11-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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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업체들도 내용물은 물론 제품 포장에도 건강하고 자연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주려고 공을 들이는데요.

CJ제일제당이 도가 지나친 꼼수 포장을 했다가 보건당국으로 부터 제재를 받았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CJ제일제당이 칼로리가 높은 기존 설탕의 단점을 보완해 출시한  감미료 '알룰로스'입니다.

이 알룰로스 제품은 칼로리가 설탕의 10%에 불과해 CJ제일제당이 투자를 늘리고 있는 차세대 설탕 대체제입니다.

표지에는 이 제품이 마치 무화과와 포도 등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제조된 것 처럼 돼 있지만 실제로는 옥수수 전분 과당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나미숙 : 이 과일(무화과)로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어요. 딱 봤을 때 설탕이지만 몸에 나쁠 것 같지 않은 (느낌이예요. 여러 상품 중에 눈에 띄고 사고 싶은 마음이 들 것 같아요.]

제품 표지에 그림이 제품 원료가 아니라고 적혀있지만 다른 문구에 비해선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실제로 글자 크기가 너무 작고 색깔마저 포장지 배경색과 비슷해 얼핏 보면 글자인지, 문양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자세히 들여다 봐야 표지 그림이 제품 원료가 아니라는 문장을 간신히 읽을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CJ제일제당이 알룰로스 제품 표지에 원료가 아닌 과일 그림을 그려놓고 이 사실을 명확하게 표시하지 않은 것에 대해 구두로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오인, 혼동시킬 우려가 있는 표시, 광고에 해당된다는 판단에섭니다.

식약처는 CJ제일제당이 시정조치를 따르지 않을 경우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CJ제일제당은 식약처의 공식 시정명령이 내려오면 이미지 전면 수정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CNBC 김현우입니다. 

입력 : 2016-11-21 18:09 ㅣ 수정 : 2016-11-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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