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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하나의 중국' 충돌… 시진핑 기조연설 전세계 주목

이승희 기자 입력 : 2017-01-17 09:44수정 : 2017-01-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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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오늘(17일)도 세계경제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 현장으로 가봅니다.

어제 전해드렸다시피 올해의 주제는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인데요. 이는 지난해 주제였던 ‘4차 산업혁명’과
매우 연관성이 높은 주제이기도 합니다.

다보스 포럼 현장에 나가있는 외신팀 이승희 기자로부터 자세히 알아보죠.

이승희 기자, 빠르게 대응하는 리더십과 4차 산업혁명이 어떤 연관성이 있다는 건가요?

<기자>

지난해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시작됐음을 선포했다면 올해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며 분야별 리더들의 광범위한 협업이 관련 산업의 성공을 야기할 것이라는 게 포럼 측의 설명입니다.

이미 인공지능 AI 기술과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산업에서 빠른 혁신이 이어지고 있기에 글로벌 지도자들이 이를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죠.

필립 뢰즐러 세계경제포럼 이사는 이 같은 기술들이 소비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상용화 시대가 올해에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필립 뢰즐러 / 세계경제포럼 이사 : 과거에도 그랬던 것처럼 이제는 신기술을 생산에 접목하는 방식을 고민해야 합니다. 직원들에게 VR 안경을 제공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인다던지, 인공지능을 통해 업무효율과 고객 친화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이러한 신기술을 기존의 전통적인 산업과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가 문제입니다.]

<앵커>

관련된 재미있는 세션이 아주 많을 것 같은데요?

<기자>

올해 무려 400개의 세션이 열리는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세션입니다.

다보스 포럼 첫날부터 장야친 중국 바이두 그룹 회장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등이 패널로 참석해 인공지능 사업을 논하며 데이비드 케니 IBM 왓슨 수석 부회장이 직접 로봇 시연에 나섭니다.

같은 날 저녁에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준비' 세션에서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 회장과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닷컴 회장이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의 혜택을 어떻게 누릴 것인지에 대해 논의합니다.

포럼 둘째날에는 원희룡 제주도 지사가 전기차 사업에 대해 논하며 19일에는 슈퍼히어로와 인공지능을 비교하는 재미있는 세션이 진행되며 포럼의 마지막날인 20일에는 이상엽 카이스트 대학 교수가 4차 산업혁명 세션을 직접 진행합니다.

그만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전 세계 주요 인사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걸 피부로 느낄 수 있었죠.

포럼 장 곳곳에는 가상현실 체험관도 마련돼이었는데요.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올 초 미국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 CES와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화두였던 인공지능, AI 기술 시연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가운데 사람과 교감을 느끼는 카네기멜론 대학의 인공지능 기술 ‘사라’를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앵커>

인공지능 개발로 인해 인간들의 일자리가 모두 사라질 것이라는 경계심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들이 많았나요?

<기자>

다보스포럼은 미래 직업 보고서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 지형 변화라는 사회 구조적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필립 뢰즐러 세계경제포럼 이사는 사라지는 일자리만큼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를 낙관했습니다.

[필립 뢰즐러 / 세계경제포럼 이사 : 저는 새로운 기술의 출현을 항상 긍적적으로 바라봅니다. 신기술은 분명 미래 직업의 양상을 바꿀 것이며 그 과정에서 일부 직업은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새로운 직업이 등장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직업을 발견하고 사람과 기술의 적절한 조화를 모색하는 것이 바로 저희의 역할입니다.]

<앵커>

이같은 노동 시장의 변화에 대비해 세계 최대의 종합 인력 서비스 회사, 아데코가 이번 포럼에서 새로운 인재 양성 시스템의 필요성을 촉구했다고요?

<기자>

아데코는 인시아드 경영대학원과 함께 매년 글로벌 인재 경쟁력 지수를 발표하는데 올해 우리나라는 109개 국가 가운데 37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9단계나 하락한 순위로 산업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것으로 나온 셈입니다.

올해 1위 국가는 스위스로 유럽 국가들이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브루노 랑빈 / 인시아드 ‘글로벌 인재 경쟁력 지수’ 이사 : (상위 국가들을 보면) 시장의 고용조건에 맞는 직업 기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들 국가에서는 교육 부문과 고용시장 사이의 연관성이 매우 분명하고 명확하게 정의돼 있다는 뜻입니다.]

<앵커>

본격적인 포럼 시작을 앞두고 콘서트도 진행됐다고요?

<기자>

다보스 포럼에서는 매년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데 공헌한 예술가들을 선정해 ‘크리스탈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가수이자 유니세프 홍보 대사인 샤키라가 수상했으며 영화배우 맷 데이먼은 물 부족 사태의 심각성을 홍보하기 위해 포럼을 찾았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포럼 첫날 전해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기조연설이 가장 궁금한데요.

<기자>

시 주석은 다보스 방문에 앞서 스위스 수도인 베른에서 스위스 의회 연설을 가졌는데요.

이번 포럼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중국 외교부가 ‘하나의 중국’이라는 정책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며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일침을 가했기 때문에 이번 연설에서 시 주석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서 입을 열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SBSCNBC 이승희 기자입니다.

입력 : 2017-01-17 09:44 ㅣ 수정 : 2017-01-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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