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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상담] 헌집 줄게, '대출 잔뜩 낀' 새집 다오?

SBSCNBC 입력 : 2017-02-14 17:04수정 : 2017-02-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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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랜100세 '재무상담'

Q. 새 아파트를 분양 받아 이사가는데, 매월 이자와 원금을 100만원 정도 상환해야 하는 게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애들은 커가고 지출은 많아지는데 어떡하죠?

<이진선 / 앵커>
입춘이 지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이사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양산에 계신 시청자님도 이사를 하면서 일어날 경정경제의 변화들을 저희 전문가님들께 상담을 하기 위해 전화를 주셨습니다. 시청자님과 전화 연결을 통해 고민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청자님, 안녕하세요. 어떤 고민으로 전화 주셨나요?

<시청자>
안녕하십니까. 저는 양산에 거주하고 있는 두 아이의 엄마 입니다. 새 아파트를 분양받아 내년에 이사를 하려고 합니다. 새 집으로 이사를 가는 건 좋지만 담보 대출 1억 5천만원을 받는 매월 이자와 원금을 100만원 정도 상환을 해야 한다는 게 너무나도 부담스럽습니다. 애들은 커가고 월급은 팍팍 늘지 않는데 지출만 커져가네요. 남편은 이런 제 심정도 모르고 얼마 전 아무 생각 없이 새 차를 구입하였습니다. 정말 야속하기만 하네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저도 남자지만 충분히 그럴 것 같네요. 우리 시청자님께서 부채가 늘어나는것에 대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데 남편분은 새로운 부채를 만들어 버렸네요.

많은 사람들이 금융기관을 통해 빌린 돈은 거의 100%로 부채라고 인지하는데 자동차할부 같은 경우 부채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시청자님께서도 남편분께 이런 점은 꼭 알려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자동차는 감각상각 즉, 시간의 경과에 따라 자산의 가치가 감소해 가는 대표적인 자산이고 자동차할부 금리는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는 걸 반드시 인지시켜 주시길 바랍니다.

<시청자>
네, 저도 그러고 싶지만 남편들이 아내 말을 잘 듣질 않잖아요. 그래서 그와 더불어 지금 제가 제일 궁금한 건 첫째, 비상금 통장에 있는 1,500만원을 집값에 보태 써야 할까요, 아님 남편이 생각도 없이 구입한 자동차 할부 상환을 위해 써야 할까요? 둘째, 매월 65만원이나 지출되는 보험료를 줄이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셋째, 노후준비 및 아이 대학 등록금 때문에 지난달 가입한 연금은 잘 가입한 것인가요? 혼자서 답을 내려니 쉽지 않아 전문가님들께 도움을 요청해 봅니다.

<김정환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네, 많이 답답한 심정이신 것 같습니다. 일단 우리 시청자님의 재무 상황을 보면서 좀 더 얘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평범한 4인 가족의 재무상태 인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재무관리를 잘 하고 계신 것 같은데 우리 전문가님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김정환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네, 제가 보기에도 상당히 알뜰하게 잘 생활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발생할 담보대출 상환금액이 여기에 들어온다면 순식간에 엉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시청자님께서 문의주신 내용들을 풀어드려며 부수적인 조언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렇군요. 잘 관리하고 계시지만 위험요소들이 있다라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우리 청취자님의 고민을 풀어드리며 그 위험요소들을 제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주신 질문이 비상예비자금을 자동차할부금 상환을 위해 쓰느냐 주택이전 자금으로 활용 하는게 맞느냐로 고민하고 계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게 더 좋은 방법인가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첫 번째 질문으로 현재 가지고 계신 비상예비자금 1,500만원의 활용방법을 고민하고 계신다라고 하셨는데 저라면 무조건 자동차할부대출을 먼저 상환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자동차할부대출을 2금융권 대출로 주택담보대출보다 훨씬 이자가 높습니다. 비상예비자금 1,500만원으로 자동차 할부 대출 모두를 상환하면 할부기간 동안 나갈 이자도 절약 할 수 있고 매월 50만원이라는 비용도 저축으로 전환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자금을 주택이전 자금으로 쓴다해도 대출을 1억3천5백만원을 받아야 합니다.

<이진선 / 앵커>
듣고 보니 그렇네요. 1,500만원을 집값에 보태 써도 대출은 1억을 넘게 껴야 하는 상황입니다.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1억 5천이나 1억3천5백이나 월 상환액이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파트 담보 대출 상환에 자동차할부까지 더해지면 매월 부채 상환액이 소득대비 너무 많아지게 되고 자칫 잘못하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아내분의 속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는 남편분이 야속하시겠지만 하루라도 빨리 자동차 할부 대출을 상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매달 50만원이라는 저축여력이 생기게 됩니다. 그럼 1년 뒤 이사를 하시게 되더라도 월 부채상환액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부채도 상환을 하는데 전략이 필요합니다. 금액이 작고 이자 부담이 큰 부채부터 상환을 하시는 게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시청자>
네, 저도 남편이 얄밉긴 하지만 앞으로를 위해 가지고 있는 돈을 자동차할부 상환을 위해 쓰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선뜻 결정을 못내리고 있었는데 전문가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 확신이 생기네요. 내일이라도 당장 상환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부채상환에도 전략이 필요하다라는 말씀이 가장 와닿네요. 무조건 상환만 하는게 답은 아니었네요. 금액이 작고 이자가 높은 부채부터 빨리 상황해야 한다라는 점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두 번째 질문이 바로 보험료에 대한 부담이었습니다. 시청자님의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시청자님의 두 번째 고민이 월 보험료에 대한 부담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맞습니다. 현재 보험료가 매월 65만원씩 지출되고 있는데 결코 작지 않은 금액입니다. 부채를 빠른 시일내에 상환하기 위해선 보험료 조정이 반드시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시청자님 가족 전체 보험 가입 내용을 보면서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남편 분 보험을 보니 종신보험, 통합보험, 암보험 총 3건에 가입이 되어 있고 보험료가 35만원 정도 지출되고 있습니다. 사망 보장을 종신토록 보는 종신 보험을 자녀가 독립할 시점까지만 사망 보장이 되는 정기보험으로 전환을 하고 통합보험에 실비, 운전자특약, 3대질병 진단금까지 세팅을 하셔서 리모델링 하신다면 35만원의 보험료가 17만원 정도로 줄어들 것입니다.

아내분의 경우 1건의 통합보험에 실손, 3대질병진단금, 입원, 수술비까지 비갱신 100세만기로 잘 가입을 하고 계시니 변경 없이 잘 유지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월 보험료도 10만원으로 보장대비 효율적인 보험료인 것 같습니다.

<김정환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두 자녀의 보험료가 각각 10만원씩 지출이 되고 있습니다. 나쁘진 않습니다. 하지만 1년뒤 늘어난 부채 상환 금액을 생각한다면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보장은 똑같이 하되 보장기간을 일단 30세만기로 하고 30세가 되면 자동으로 100세까지 보장을 볼 수 있도록 리모델링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애초부터 100세만기로 준비하면 좋긴 하겠지만 보험료로 많은 비용을 쓸 수 없는 상황이므로 30세에 100세만기로 전환되는 시점엔 자녀가 경제활동을 할 시기이므로 자녀가 보험료를 납입할 수 있는 플랜을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렇다면 전체 가족 보험료는 어떻게 조정이 되었나요?

<김정환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그럼 기존 65만원의 보험료에서 남편 보험료가 18만원 줄어들고 자녀 보험료가 14만원 총 32만원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럼 기존 적금 30만원, 자동차 할부가 없어지면서 생긴 여유자금 50만원, 줄어든 보험료 32만원을 더해 총 112만원을 저축하실 수 있게 됩니다. 보험료는 대폭 줄었지만 4인 가족의 보장은 다음과 같이 변경되니 걱정은 전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시청자>
보험이라는 게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설명하시는 분들마다 다 다른 답을 주시는데 오늘 전문가님께서 주신 답이 제일 와 닿고 저희 가정상황에 제일 잘 맞는 플랜인 것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보험은 답이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 가정 상황에 따라 준비하시는 게 가장 이상적일 것 같습니다. 무거운 보험료로 고민하시는 시청자님들 고민만 하지 마시고 저희 전문가님들께 언제든 문의 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연금에 대한 고민입니다. 저도 요즘 관심이 많이 가는 항목입니다. 우리 시청자님께서 연금은 잘 준비하신 것 맞나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노후준비 및 아이 대학 등록금 때문에 지난달 연금을 가입하셨고 월 40만원씩 납입 중이다. 먼저 연금은 정말 중요합니다. 시청자님의 가족처럼 많은 금액을 노후에 투자하지 못한다면 시간에 투자하셔야 합니다. 그 말은 지금 부채를 상환해야 하는 입장에 놓이시겠지만 소액이라도 연금은 준비하셔야 합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런데 부채가 있는 상황에서는 이걸 어느 정도 좀 갚고 나서 노후 준비를 천천히 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이 않을까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현재 저희 부모님 세대를 생각해 보면 내 집 마련하고 자녀들 대학 보내고 시집 장가 다 보내고 노후 준비를 하려고 하니 벌써 노후가 코앞으로 다가와 버려 준비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러면 지금이라도 준비해야지가 아니라 포기를 하게 됩니다. 여행은 다리가 떨릴 때 가는 게 아니라 가슴이 떨릴 때 가야 한다고 많은 분들이 얘기합니다. 노후준비가 그렇습니다. 노후 준비는 내일 하는게 아니라 지금 당장하셔야 합니다. 그런 점에선 시청자님의 경우 상당히 잘 하신 선택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방법이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금액도 조금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노후준비를 하기엔 아직 20년이란 시간이 남아 있으니 10만원 정도를 줄여 준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대신 학자금은 연금에서 중도인출해서 활용하지 마시고 유지중인 적립식펀드를 꾸준히 관리하셔서 두 자녀의 학자금으로 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납입방법도 좀 변경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30만원을 한 번에 가입하여 유지하지마시고 10만원만 가입을 하고 20만원은 추가납입을 하시면서 유지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똑같은 30만원인데, 30만원 그대로 넣는 방법이랑 10만원에 20만원 추가납입하는 방법이랑 크게 차이가 나나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그렇습니다. 연금 상품엔 사업비라는 게 존재를 합니다. 30만원을 한 번에 가입을 하시면 금융회사는 30만원에서 사업비를 차감할 것입니다. 저축보험의 경우 월 사업비가 10~15% 정도 된다. 하지만 10만원만 가입을 하신다면 10만원에서 사업비를 차감하겠죠. 가입금액이 30만원이면 사업비가 3만원이고 가입금액이 10만원이면 사업비가 1만원입니다. 사업비 차이가 매월 2만원이나 나게 됩니다. 1년이면 24만원, 10년이면 240만원이나 나게 되겠죠. 그래서 장기 저축인 연금을 가입하실 땐 추가납입을 활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30만원을 한 번에 가입하나 10만원만 가입하고 20만원을 추가납입 하나 매월 연금으로 30만원 지출되는 건 똑같습니다. 하지만 추가납입에 대한 금액은 사업비가 없거나 매우 소액입니다. 같은 30만원을 납입하시더라도 10년간 240만원이 더 적립되느냐 덜 적립되느냐의 차이이고 이 차이는 추후 연금 수령액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똑같은 상품이라 할지라도 납입방법에 따라 연금수령액이 달라질 수 있으니 지금 이 방송을 보고 계시는 많은 시청자님들도 이 점을 명심하시고 추가납입을 꼭 챙겨 보시기 바랍니다.

<이진선 / 앵커>
그렇군요. 추가납입을 활용하면 같은 금액의 연금을 가입하더라도 나중에 받게 되는 연금액이 많아진다는 것이군요. 그런데 왜 처음 가입을 할 때 이런 중요한 부분을 설명해 주지 않을까요.. 플랜100세 시청자님들은 추가납입을 반드시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사연을 주신 시청자님 질문에 대한 모든 답변은 다 주신거네요. 정말 많은 부분이 변경되었는데 이렇게 되면 재무상태도 많이 달라지겠죠?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네, 이렇게 대출상환 계획을 조정하고 보험료를 줄이고 연금 납입방법을 변경하시면 자동차할부 조기상환으로 발생한 여유자금 50만원, 줄어든 보험료 32만원, 줄어든 연금가입금액 10만원, 모두 합쳐 92만원의 추가저축여력자금이 생깁니다.

1년 뒤면 1,500만원은 모을 수 있겠네요. 그럼 지금 당장 자동차할부를 조기 상환하더라도 1년 뒤 또 다시 1,500만원이 생기니 비상예비자금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 매월 122만원의 저축 여력이면 담보대출이 발생한다해도 매월 상환하시는데 큰 어려움은 없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연금은 납입 금액이 줄긴 했지만 추가납입을 활용하여 사업비를 1/3 수준으로 줄였기에 노후에 받는 연금액도 투자비용 대비 작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김정환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이렇게 몇가지만 잘 조정하시더라도 10년 뒤 내자산과 노후에 받으실 수 있는 연금액이 완전 달라지게 됩니다. 조정에 따라 10년 뒤 내 자산이 6천만원 정도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 반드시 우리 시청자님께서 인지해 주셨으면 합니다.

기대수익률(가정) 2% 다음의 시뮬레이션은 조정에 따라 증가된 저축가능금액을 모두 플랜에 따라 실행하였을 때를 가정하였습니다.

<시청자>
혼자서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오늘 전문가님들께서 도움을 주셔서 고민해결이 어느정도 된 것 같습니다. 오늘 정말 고생 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입력 : 2017-02-14 17:04 ㅣ 수정 : 2017-02-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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