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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눈살 찌푸리는 '과잉 민폐 의전' 없앤다

서울시, '과잉 민폐 의전' 없앤다

곽준영 기자 입력 : 2017-02-15 11:52수정 : 2017-02-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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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직장 생활하다보면 가장 난처한 게 바로 윗사람, 선배에 대한 의전입니다.

특히 공공기관이나 공직자 사이에서 의전이 매우 중요한데, 때론 과잉의전 때문에 눈쌀을 찌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의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과잉 의전에 대한 논란은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닌데, 최근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과잉 의전 논란에 휩싸인 바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황 권한 대행이 지난 3일 구로디지털단지를 방문하면서 구로역 사거리를 7분 이상 통제하면서 통행이 마비돼, 과잉 의전 논란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승용차가 ktx 플랫폼까지 진입해, 너무 지나치다라는 뒷말이 무성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여하튼 공직자 사회는 물론 정치권, 특히 기업에서도 의전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에요?

<기자>
네, 공직자들은 여론의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의전에도 어느정도 수위조절을 하지만 기업은 좀 상황이 다릅니다.

일부 기업에선 회장이나 대표가 출퇴근할 때 직원들이 엘리베이터를 향해 90도로 인사하는 게 다반사입니다.

특히 해외에 법인이나 사업장이 있는 경우도 이 의전 때문에 현지 직원들이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현지 직원들이 동선을 짜고 예행 연습 등을 하느라 한달전부터 사실상 업무가 마비된다는 얘기도 나올 정도입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가 내놓은 의전 가이드라인, 어떤 내용이 주로 서술돼 있나요?

<기자>
네, 서울시는 불합리한 의전 혁신방안을 내놓고 이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행사와 관련된 의전을 간소화하자는 게 골자입니다.

먼저 행사 전 과도한 주차단속과 대청소, 동선 파악 등 과도한 리허설은 자제키로 했습니다.

또 내빈이 도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행사 시작을 늦추지 않고, 행사 참석 시 너무 많은 수행원을 동행하는 것도 지양하기로 했습니다.

행사장 좌석 배치 시에도 시장 자리를 행사장 측면이나 일반석이라도 시민과 소통하는 데 좋다면 그곳에 자리를 지정하기로 했고, 내빈용과 시민용을 구분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 야외행사 때 내빈자리에만 그늘막이나 우산 씌워주는 것을 금하고, 내빈이 차에서 내릴 때 문열어 주기, 앉을 때 의자 빼주기 등 눈살을 찌푸리는 의전은 삼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네, 서울시의 이 같은 방침이 사회 곳곳에 만연한 과잉의전 거품을 어느 정도 제거할 지 궁금하군요,

곽준영 기자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7-02-15 11:52 ㅣ 수정 : 2017-02-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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