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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외신, 이재용 구속 소식 실시간 보도…반응은 엇갈려

이승희 기자 입력 : 2017-02-17 10:49수정 : 2017-02-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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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이시각 CNBC'

<앵커>
이재용 부회장 구속에 대한 해외의 시각을 살펴봅니다.

이승희 기자, 삼성이 워낙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인만큼 외신의 관심도 뜨거웠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CNBC 비롯해 거의 모든 매체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모든 매체 온라인 지면 탑 헤드라인 장식 중입니다.

CNBC는 "한국 정치적 스캔들이 커지고 있다", "삼성그룹 경영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블룸버그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부회장 자리를 대신할 것이다", "노트7 사태 이후 제2의 위기", 뉴욕타임즈는 "재벌과 싸우겠다는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AP는 "한국 재계에 충격을 줄 것"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삼성의 경영에 대한 우려는 없던가요?

<기자>
이재용 구속에 따른 삼성 경영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삼성이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 결정을 최소 올해 연말까지 미뤄야 할 것", 로이터는 "스마트폰·메모리칩 제조에 타격"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나옵니다.

WSJ는 "삼성 전체 사업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번스타인 기관는 "부회장의 구속으로 삼성이 문을 닫진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단, 경영진은 교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차기후보로 최지성 미전실 부회장, 권오현 삼전 대표이사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CEO를 물망에 올렸습니다.
   
시장조사업체 IDC, 아직 속단할 수 없다는 평가입니다.

[프란치스코 제로니모 / IDC 유럽 모바일기기 리서치 담당 이사 : 어떤 기업이든지 이와 같은 스캔들은 결코 좋을 수 없습니다. 다만 현재로써 그것이 미칠 영향은 예단할 수 없습니다.]

<앵커>
의외로 사업에 타격이 크진 않을 것이라는게 외신의 시각인데요. 그 이유는?

<기자>
LA타임즈는 "삼성은 다른 기업과 달리 CEO 리스크가 크게 적용되지 않을 것", "소비재 시장 집중에 따라 제품 리스크가 더 크게 반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소비재 시장에 집중하고 있어서 정치 스캔들보다는 제품과 관련된 소식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소비자 전자기기 시장에 큰 영향 없을 것으로 내다봤고요.

이재용 소식이 국내를 떠들석 하게 해도 세계적으로 제품은 꾸준히 팔리고 있어 결국 사업에 큰 타격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이 자리에선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해외 소비자들에게는 정치 부패나 기업 지배구조 문제보다는 노트7 발화사태와 같은 제품 관련 스캔들에 훨씬 더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겁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애플에게 다시 뺏긴 상황에서 투자자들도 애플로 돌아서고 있는 추세입니다.

[에반 뉴 / 모틀리 풀 테크놀러지 애널리스트 : 저라면 애플을 선택하겠습니다. 삼성은 노트북7 사태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재 입지가 많이 흔들린 상황입니다. 삼성이 배터리 문제로 많은 소비자들의 불만에 직면해 있는 반면 애플은 계속해서 더 좋은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최근 삼성을 제치고 세계 1위 스마트폰 제조업체 자리를 되찾게 되었는데요. 보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삼성은 항상 보급형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량에서 앞서 왔는데요. 수익성 높은 고급형 모델 중 하나인 노트북7 사태로 큰 타격을 받으면서 삼성의 수익에도 큰 타격을 받게 될 겁니다. 반면에 애플은 항상 프리미엄 폰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왔습니다.]

<앵커>
과거 사례와 비교하기도?

<기자>
시카고 트리뷴은 이건희도 조사를 받아왔으나 감옥을 간 적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2008년 조사에서는 2018년 평창 올림픽 유치에 도움을 줬다며 대통령이 1년 후 사면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과거에 이건희도 두 차례 조사받았고CJ, 한화, 현대, SK 총수들은 감옥을 간 바 있지만 금방 사면되어 왔는데 그 이유는 대기업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삼성전자는 한국 GDP의 20%를 차지하기 때문에 곧 사면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재벌이라는 독특한 기업 문화에 대해서도 집중 보도했겠네요.

<기자>
FT는 이번 사건으로 재벌들의 부패 문제가 투명해지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매력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낙관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민주주의 역사가 짧은 한국의 사법체계가 제대로 발동돼 한국 재벌들의 '화이트 칼라 범죄'를 제대로 때려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재벌 개혁'을 추진해낼 수 있을지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입력 : 2017-02-17 10:49 ㅣ 수정 : 2017-02-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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