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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베를린 일정 어땠나…거칠 것 없었다

김지혜 기자 입력 : 2017-02-17 11:04수정 : 2017-02-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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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SBS funE | 김지혜 기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불륜설 이후 첫 공식 행사에 나섰다. 국내가 아닌 해외 무대였다.

두 사람은 16일(한국시각)함께 작업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On the Beach at Night Alone)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경쟁부문 공식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에 잇따라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6월 불륜설이 불거진 후 첫 동반 일정이었다.

현지보다 국내의 관심이 더 뜨거웠다. 그도 그럴 것이 두 사람의 불륜설은 지난 6개월간 연예계의 뜨거운 감자였고, 여론의 시선은 매서웠다. 게다가 본인들이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은 채 입을 닫아 '설'은 '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였다.

홍상수 감독은 4년 만에 베를린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한국 영화계에도 오랜만에 날아든 희소식이었지만 경쟁 부문 진출이나 수상 여부보다는 스캔들에 더 관심이 쏠렸다. 

베를린에서 두 사람의 모습은 거칠 것이 없었다. 감독과 배우로서 작품과 함께 영화제에 참석했기 때문이었다. 감독은 연출로, 배우는 연기로 평가받는 자리였다.  

기자회견장에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박홍열 촬영감독이 참석했다. 홍상수 감독은 현지 언론의 질문에 대부분 영어로 답했고, 때때로 김민희의 통역을 자처하기도 했다.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사랑이야기다. 유부남과 불륜에 빠진 여배우 영희(김민희)가 독일 함부르크 여행에 이어 강릉에 돌아와 지인들과 술을 마시며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내용을 그렸다.

기자회견장에서 "자전적 이야기인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홍 감독은 "많은 감독들이 자신의 삶을 반영한다. 정도의 차이일 뿐이다. 난 많이 사용하는 편"이라고 애둘러 답했지만 질문의 핵심을 피하진 않았다. 이어 "자전적 이야기를 담으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실제 일어난 것에 가까워지려고는 노력했다"고 부연했다.

김민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우회적으로 인정했다. 그는 "김민희와 나는 굉장히 가까운 사이"라고 표현했다.
이미지현장에서의 파트너십과 앙상블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 영화는 김민희와 내 의견이 결합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김민희 역시 홍상수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감을 드러내며 ""감독님과의 작업은 항상 신선하다. 항상 집중해서 감독님이 쓴 대본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유부남과 사랑에 빠지는 여배우라는 쉽지 않은 연기에 대해서는 "영화에서는 마음속에 있는 사랑의 감정에 관해 스스로 물어보고 있다"며 "진짜 사랑이라면 어떤 태도도 받아들이고 알아가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포토월에서도 거리낌이 없었다.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의 허리에 손을 올린 채 자연스럽게 사진 촬영에 임했고, 김민희는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현지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같은 날 밤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두 사람은 밝은 미소로 언론과 팬들을 맞았다.

한편, 16일 첫 공개된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전체 상영작 중 2번째로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영화제가 후반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19일 폐막한다. 

ebada@sbs.co.kr      

입력 : 2017-02-17 11:04 ㅣ 수정 : 2017-02-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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