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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 포기하고 아이스크림 가게 차린 美월가 트레이더

임종윤 기자 입력 : 2017-03-14 14:34수정 : 2017-03-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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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 리포트

사업을 시작하려면 번쩍이는 아이디어, 자금도 필요하지만 이 사업에 대한 자신의 열정이 어느 정도 뜨거운지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 월가에서 잘나가던 한 트레이더가 억대 연봉을 포기하고, 아이스크림 사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과감히 사무실을 탈출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 트레이더의 이야기,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존 스나이더 / '일 라보라토리오 델 젤라토' 설립자 : 월가에서 6년간 일했지만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일 라보라토리오 델 젤라토'의 설립자인 존 스나이더입니다. 이탈리아어로 아이스크림 연구소라는 뜻이죠.

저는 항상 아이스크림을 좋아했습니다. 저희 할아버지는 1940-50년대 건설업자로 활동하시면서 뉴욕에 카벨 아이스크림 매장을 여러 개 지으셨는데요. 마지막으로 지은 매장에서 저는 9살 때부터 17살이 될 때까지 여름마다 아르바이트를 했었죠. 그러다 19살이 되던 해에 '차오벨라'라는 아이스크림 가게를 창업했습니다.]

[필리스 스나이더 / 설립자 어머니 : 아들은 대학 진학을 미루고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가게를 열었죠.]

[존 스나이더 / '일 라보라토리오 델 젤라토' 설립자 : 차오벨라는 창업 후 수익을 내는 데 3년 반 정도 걸렸습니다. 5년째부터는 작지만 알찬 사업체로 성장했죠. 하지만 1989년에 차오벨라를 매각했습니다.]

[필리스 스나이더 / 설립자 어머니 :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로는 콜럼비아대학에 진학해서 석사학위까지 마쳤습니다.]

[존 스나이더 / '일 라보라토리오 델 젤라토' 설립자 : 월가에서 6년간 일했지만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ABN-AMRO에서 1년간 트레이더로 일했고, 그 전에는 리먼브라더스에서 5년간 일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제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뭔가 부족했고 제 사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상사에게 보고하거나 정장과 넥타이를 차려입고 출근하는 일 말고 다른 일을 하고 싶었죠. 다시 제 사업을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아이스크림을 잘 만든다는 건 저도 알고 있었죠. 카벨과 경쟁할만한 고급 아이스크림 브랜드가 마땅히 없다는 점도 고려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셰프들이 새로운 맛의 아이스크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메뉴에 올리기 위해서 말이죠. 현재 저희 메뉴에는 250가지가 넘는 아이스크림이 있습니다.]

- 캐러멜 맛하고 허니 라벤더 맛 아이스크림 주세요.
- 네, 알겠습니다.

[필리스 스나이더 / 설립자 어머니 : 저는 코코넛 맛을 좋아합니다.]

- 여기 있어요. 어머니.
- 고맙다.

[존 스나이더 / '일 라보라토리오 델 젤라토' 설립자 : 어머니는 저희 회사에 꼭 필요한 분이시죠.]

[필리스 스나이더 / 설립자 어머니 : 저는 라벨을 붙입니다. 바닐라 라벨이 보이시죠?] 

[존 스나이더 / '일 라보라토리오 델 젤라토' 설립자 : 이곳에 소매판매 코너를 크게 운영하고 있긴 한데요.]

- '일 라보라토리오 델 젤라토' 손님 : 맛있어?

[존 스나이더 / '일 라보라토리오 델 젤라토' 설립자 : 주력사업은 도매이고 앞으로도 도매를 주력으로 하고 싶습니다. 작지만 실속있는 수입에 만족할 수도 있었습니다만 사업을 조금씩 키워가는 맛도 쏠쏠하고 합니다. 연 매출이 2백만 달러를 넘어섰고 직원도 13~14명 두고 있는데요. 모두들 이곳의 일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하다 보면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어있죠. 저희 사업이 좋은 예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입력 : 2017-03-14 14:34 ㅣ 수정 : 2017-03-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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