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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CJ 끝없는 ‘악연’] 3. CJ, 루비콘강 건너나?

정연솔 기자 입력 : 2017-03-18 11:56수정 : 2017-03-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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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 취재파일

▶ <최서우 / 기자>
어려사리 조성된 화해무드는 이건희 회장 동영상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데…

만일 검찰수사 결과 CJ측이 동영상 촬영에 개입한 걸로 결론이 나면 갈등의 골이 깊어질 수밖에 없고 두 그룹의 운명도 엇갈릴 예정입니다.

검찰 조사, 언제쯤 결론이 날 것 같나요?

▷ <윤소라 / 기자>
일각에서는 올해를 넘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선 전 부장이 CJ그룹의 직원이었다는 사실을 밝히는데 6개월이 걸렸고 압수수색 자료분석에도 꽤 시일이 걸릴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지금 검찰은 김인 삼성 SDS 고문등을 소환해 조사를 하고 있는데 그 전까지는 계속 CJ와 관련자들의 진실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최서우 / 기자>
시나리오를 두개로 나눠서 예상을 해 봤을때, CJ가 배후였다는 결과가 나오면…엄청난 타격을 받을텐데
어떻게 전망할 수 있을까요.

▷ <정연솔 / 기자>
지금 CJ 그룹 상황은 사면초가인데요.

이번 동영상 관련 검찰 조사 외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죄 수사에 연루돼 임원들이 소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재현 회장의 경영 복귀도 타격이 불가피 한데요

따라서 CJ 입장에서는 구설수에 오르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이번달 초에 대규모 임원 승진 인사를 했는데 이재현 회장이 올해 상반기 중 경영에 복귀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많았습니다.

이재현 회장의 건강이 상당히 호전됐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이 회장은 이번 달 초, 신병 치료차 미국으로 건너갔는데 이번 사건 등으로 복귀가 더 늦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최서우 / 기자>
그룹 전체 분위기가 좋지는 않을 것 같은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 <정연솔 / 기자>
CJ측은 하필 이 시기에 왜 이런 악재가 나타났는지 모르겠다며 난감하다는 입장인데요

CJ 그룹은 이 회장의 사면을 대가로 미르ㆍK스포츠재단 출연금 외에 K컬처밸리사업에 투자를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는데요.

이때문에 동영상 관련 사안에 대해 전면 부인하면서도 최대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장남 이선호씨도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에서 재무파트 과장으로 근무하며
경영 수업을 받고 있고장녀 이경후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장도 상무대우로 승진하면서 오너 3세 후계 승계가 시작되는 모양새인데 각종 악재로 난처하다는 입장입니다.

▶ <최서우 / 기자>
CJ가 배후가 아니었을 경우엔 어떻게 되나요?

▷ <정연솔 / 기자>
CJ는 의혹을 벗게 되지만 삼성은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도 문제지만 성매매 행위가 그룹 차원에서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해명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최서우 / 기자>
현재 최순실 게이트 때문에 분위기 안 좋은데 더 안좋아지겠네요?

▷ <윤소라 / 기자>
네 그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 현재 이재용 부회장도 경영권 승계를 위해 미래전략실을 활용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까?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성매매 알선이 삼성그룹 차원에서 이루어졌을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는데요. 

삼성이라는 조직이 오너 개인의 일 처리에 활용됐다면 비난을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아버지와 장르는 다르지만 문제의 본질은 같은 건데, 부자간에 다른 듯 같은 모습이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 <최서우 / 기자>
이번 사안 워낙 자극적인 내용이다보니 일반인의 관심도 높습니다.

수사결과는 아직 안 나왔지만, 결과가 어떻든간에 삼성과 CJ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벌의 민낯은 이미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그다지 알고 싶지 않는 재벌들의 민낯을 요즘 들어 너무 자주 보는 것 같습니다.

최근 확산되는 반재벌 정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그들이 우려하는 반재벌 정서가 단지 가진 자에 대한 이유없는 반감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입력 : 2017-03-18 11:56 ㅣ 수정 : 2017-03-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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