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경제

국내 급식·치킨 '브라질산' 사용…"문제 제품 아냐"

신우섭 기자 입력 : 2017-03-20 18:54수정 : 2017-03-20 19:30

SNS 공유하기


<앵커>
문제는 국내에 얼마나 많은 브라질산 닭고기가 들어왔는지 여부입니다.

일부 급식업체와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가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우섭 기자? 국내에 브라질산 닭고기가 얼마나 수입되고 있나요?

<기자>
네, 현재 국내 닭고기 수입량은 지난해 기준으로 10만 7천톤입니다.

이 가운데 브라질산은 8만 9천 톤으로 전체의 83%에 달합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브라질 현지 수출업체 BRF에서 수입된 양은 절반 수준인 4만 2천여톤이고요.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량은 지난 2006년부터 2015년 사이에 5배로 늘었습니다.

싸고 부피가 큰 브라질산 닭고기는 국내에서 주로 순살치킨이나 닭강정 등으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상당히 많은 양인데 국내 업체들도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까지 일부 햄버거 프랜차이즈업체와 급식업체들이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업체의 경우 치킨 메뉴에 브라질산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정확한 건 브라질 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 문제가 되고 있는 BRF와는 계약관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급식업체 역시 급식용 닭에 브라질산을 쓰고 있지만 BRF에서 수입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대형마트와 치킨프랜차이즈업체들 역시 대부분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하고 있고, 브라질산은 수입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난해 BRF에서 수입한 닭고기가 4만톤이 넘잖아요.

다들 수입을 안했다고 하는 상황인데 그럼 이 물량들이 다 어디로 흘러들어간 건가요?

<기자>
일단 유명 대형업체들은 대부분 국내산, 또는 BRF업체가 아닌 브라질업체가 수입한 제품을 섰다는 설명입니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아무래도 중소업체나 영세 노점상쪽으로 흘러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런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정부의 검역과 정밀 검사 이후에 어떤 단계를 거쳐 어디로 닭고기가 유통됐는지는 추적 시스템이 없습니다.

식약처가 현재 어떻게 어디로 유통됐는지 확인을 하는 중이지만 이력 관리가 안되는 상황에서 추적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결국 검역과 위생검사가 중요하다는 얘기군요.

앞으로도 문제되는 수입 닭고기를 제대로 걸러낼 수 있는 겁니까?

<기자>
현재 수입되는 축산물은 농림축산식품부 검역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위생안전검사를 통과해야 국내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지난해 식약처의 정밀 검사에서 브라질산 닭고기가 문제가 된 적은 없었고 농식품부의 검역에서 검역증이 일치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74톤이 불합격된 바가 있습니다.

참고로 브라질산 쇠고기의 경우 수입금지된 상태로 국내 수입 실적이 없는 상황이고요.

일단 정부는 브라질 닭고기 수출업체 BRF가 국내로 수출한 제품의 유통과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검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달 초부터 지금까지 문제가 없었던 브라질산 닭고기를 포함해 수입산 닭고기에 대한 관세를 예정대로 없앨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SBSCNBC 신우섭입니다.  

입력 : 2017-03-20 18:54 ㅣ 수정 : 2017-03-20 19:30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민앤지 휴대폰간편입력 이벤트 자유이용권S 선착순 300명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