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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판' 롯데 오너家, 법원 총출동…혐의 전면 부인

이한승 기자 입력 : 2017-03-21 08:46수정 : 2017-03-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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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 등 롯데그룹 오너일가의 경영비리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신 총괄회장의 세 번째 부인인 서미경씨도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총수일가는 혐의 사실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이한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롯데그룹 경영비리 관련 1차 공판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법원에 들어섰습니다.

신 회장은 지난해 9월 말 영장실질 심사 이후 6개월만에 다시 법원에 나왔습니다.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이어 신 회장의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은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법원으로 나왔습니다.

[신격호 / 롯데그룹 총괄회장 : (공짜급여 받으신 것 맞습니까?) 으음..뭐냐 이거?]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도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서 씨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36년 만에 처음입니다. 

그 동안 일본에 머무르며 검찰과 법원의 출석 요구에 수차례 불응해 왔지만, 재판부가 첫 공판에 불출석할 경우 구속영장을 발부하겠다고 발표하자 이제서야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서미경 씨 : (검찰조사에 왜 매번 불출석하셨나요?) …….]

신동빈 회장은 신동주 전 부회장과 서 씨 모녀 등에게 500억여원의 급여를 부당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롯데시네마 매점 운영권을 헐값에 넘겨 롯데쇼핑에 770억여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도 있습니다.

신 총괄회장은 딸인 신영자 이사장과 서 씨 모녀에게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을 나눠주고 증여세 850억여원을 탈루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391억원의 공짜 급여를 받아간 혐의를, 신 이사장과 서 씨 등은 조세포탈과 롯데시네마 매점
불법임대 공모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신동빈 회장 등 롯데 총수 일가는 이번 공판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27일 장영환 전 롯데피에스넷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신 회장의 롯데피에스넷 관련 배임 혐의를 심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매주 3차례씩 재판을 열어 집중심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SBSCNBC 이한승입니다.   

입력 : 2017-03-21 08:46 ㅣ 수정 : 2017-03-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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