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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총데이'…50년 만에 막내린 신격호 시대

정연솔 기자 입력 : 2017-03-24 18:41수정 : 2017-03-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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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그룹의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시대가 50년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앞으로 롯데그룹은 본격적인 신동빈 회장 체제를 완성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 KT는 주주총회를 열고 황창규 회장을 재선임했습니다.

오늘 열린 주요 기업들의 주주총회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정연솔 기자 자리했습니다.

먼저 롯데쇼핑 주총 먼저 살펴볼까요?

<기자>
롯데쇼핑은 오늘 서울 영등포 당산동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그리고 이사 선임 등 5건의 안건을 다뤘는데요.

임기가 만료된 신격호 총괄회장을 이사로 재선임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신 총괄회장은 지난 1979년 롯데쇼핑 등기이사에 오른지 38년 만에 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이제 신 총괄 회장은 롯데 자이언츠와 롯데알미늄 등 일부 계열사 이사직만 맡게됐습니다.

이번 주총에서는 강희태 롯데백화점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는데요. 

강희태 사장은 롯데그룹 내 대표적인 중국통으로 꼽힙니다.

<앵커>
롯데마트가 중국의 전방위 사드 보복에 집중 타깃이 되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얘기도 있었나요?

<기자>
네. 최근 중국의 사드 보복과 관련해 강 사장은 주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중국 사업으로 고민이 깊다"며 "잘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신동빈 회장 역시 월스트리트와의 인터뷰에서 "롯데가 중국에서 계속 사업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국 사업 철수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정 기자. 이제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 체제가 본격화 된다고 할 수 있겠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이미 지난 2011년 그룹 회장에 취임했지만 신격호 회장이 여전히 여러 주요 계열사의 등기이사를 유지하며 경영에 관여해 왔습니다.

앞으로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 시대가 완전히 막을 내리고 아들인 신동빈 회장의 지배력 강화와 지주사 전환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롯데그룹은 지주회사가 될 호텔롯데의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 롯데쇼핑을 비롯한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제과 등 4개 계열사는 올해 초 분할과 합병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습니다.

순환 출자를 해소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KT 주총 한번 살펴 볼까요.

총회 진행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소란스러웠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KT도 오늘 서초구에 있는 연구개발센터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했는데요. 

황창규 회장 연임을 반대하는 노조와 이를 막는 회사 관계자들이 대치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노조는 황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국정 농단에 연루돼 CEO로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들은 주총장에서 헌재 판결문에 적시된 것처럼 공기업인 KT가 최순실의 광고 수입을 도와줬는 지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했는데 황 회장은 이에 대해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이밖에 SK텔레콤과 CJ 등의 주총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반면 같은 통신업계 라이벌, SK텔레콤의 분위기는 달랐는데요.

박정호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순조롭게 선임했습니다.

또 SK텔레콤은 박 사장의 스톡옵션 한도를 50배 확대하는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CJ는 이재현 회장의 복귀가 관심을 모았지만 이번 주총에서는 사내이사 복귀 안건이 상정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CJ는 대표이사인 이채욱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습니다.

<앵커>
네. 잘들었습니다 정기자.  

입력 : 2017-03-24 18:41 ㅣ 수정 : 2017-03-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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