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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朴-崔 뇌물죄, 법정으로] 3. 삼성 경영공백 있다? 없다?

이광호 기자 입력 : 2017-04-15 08:41수정 : 2017-04-1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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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 취재파일

▶ <최서우 / 진행자>
앞으로 삼성 이재용 부회장, 뇌물 공여 혐의…
법정에서 결론이 날때까지 경영 공백이 불가피한데, 이 부회장 구속 후, 미전실 해체 등 변화를 겪고 있는 삼성, 1분기 실적도 좋고 새로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 s8도 흥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경영 공백으로 인한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 과연 어떨지 알아보죠.

구속 후, 우려를 깨고 삼성전자 1분기 잠정 실적 발표... 훨훨 날았다고요?

▷ <김혜민 / 기자>
네. 1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50조원과 영업이익 9조 9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수치고, 전체로는 2013년 3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쨉니다.

이유는 반도체 시장이 오랜 침체를 깨고 호황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1분기 실적 중 6조원 이상이 반도체 부문에서 나왔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으로,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금같은 반도체 가격 상승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서 삼성전자 실적도 꾸준히 좋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최서우 / 진행자>
미전실 해체 후 ‘각자도생’의 길 걷는 삼성그룹... 그로 인한 문제는 없나요?

▷ <이광호 / 기자>
아무래도 현재 실적으로만 보면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시각에서 보면 대형 투자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데요.

삼성전자가 최근 하만 인수 등 의욕적으로 나섰던 대형 인수합병이 중단된 게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실제로 세계 30위권 자동차 부품사인 ‘마그네티 마넬리’라는 회사를 지난해 8월부터 인수하려고 검토하고 있었는데 이 계획이 이 부회장 구속으로 중단됐습니다.

각 회사의 경영이야 회사별 CEO의 판단으로 할 수 있겠지만 지주회사도 없는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를 벌이는 건 어려워졌다는 이야깁니다.
  

▶ <최서우 / 진행자>
이 밖에 최순실 게이트와 장기 경영공백으로 인한 우려점은 뭔가요?

▷ <이광호 / 기자>
글로벌 경영이 어려워졌다는 점도 총수 공백에 의한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실제로 글로벌 자동차회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의 지주회사인 엑소르의 사외이사에서 최근 물러났습니다.
   
글로벌 그룹인 삼성 특성상 해외로 나가야 할 일이 많은데 그런 방식의 경영도 쉽지 않아졌다는 얘깁니다.

물론 아직 법정에서 유무죄가 갈리지도 않았고 죄를 지은 게 맞다면 처벌을 받는 게 당연하지만, 어쨌든 삼성으로서는 극복하기 힘든 숙제를 받아들고 있는 셈입니다.



  

입력 : 2017-04-15 08:41 ㅣ 수정 : 2017-04-1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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