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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안 쓰는 '마이너스 통장'도 대출 발목…해지 또는 한도 줄여야

김혜민 기자 입력 : 2017-04-17 20:17수정 : 2017-04-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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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대출 문턱을 넘기가 상당히 힘들어졌습니다.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으신 분들은, 더욱 고민이 되실텐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DSR이 뭔지, 어떻게 DSR 비율을 관리해야 하는지 이야기나눠보겠습니다.

김혜민 기자, 결국 대출받기가 더 어려워진거죠?

<기자>
네, 국민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 상담을 직접 받아봤습니다.

이전까지는 기존의 집 담보대출금과 연소득 위주로만 살펴보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상담을 받아봤더니 자동차 할부금은 얼마나 있는지 마이너스 통장은 얼마나 쓰고 있는지 등도 따져서 저 역시 좀 당황했습니다.

이처럼 모든 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다 따지다보니 대출받을 수 있는 총 금액도 줄어들 수밖에 없었는데요.

국민은행은 DSR을 계산할 때 보금자리론, 디딤돌 대출 등과 같은 정책자금 대출과 아파트 집단대출 등은 제외하고 있습니다.

<앵커>
DSR이 적용되면서 전세자금대출을 받아놓은 분들이 추가로 대출을 받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통 전세자금 대출은 전세계약 기간에 맞춰 2년 만기, 일시상환방식으로 빌리는데요.

국민은행은 첫 해에는 이자만 반영하고, 2년차 때는 이자뿐 아니라 대출금 전액도 DSR에 잡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연봉 4천만원인 대출자가 올해 전세자금 대출로 2억원을 연 4%금리로 빌렸다고 하고 가정해보면요.

올해에는 이자 800만원만 잡힙니다.

그러나 내년에는 원금 2억원도 함께 잡히는데요.

원금이 연소득의 5배에 달하다보니, 추가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앵커>
직장인들이 끊고 싶어도 끊기 힘든, 마이너스 통장도 DSR에 잡히나요?

<기자>
네, 마이너스 통장은 실제로 사용한 금액과 관계없이 전체 한도가 DSR에 잡힙니다.

예를 들어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가 3천만원인데. 실제로 꺼내쓴 금액은 100만원밖에 되지 않는다고 가정을 해보면요.

은행은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 즉 3천만원을 대출해준 것으로 보기 때문에 3천만원을 전부 DSR에 포함시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쓰지 않는 마이너스 통장이 있다면 아예 통장을 해지하거나, 사용할 만큼만 한도를 줄여놓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국민은행은 DSR을 연소득의 3배를 넘지 않도록 했어요.

모든 대출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인가요?

<기자>
그렇지 않습니다. DSR 기준은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인데요.

대출의 종류나 대출받는 고객의 신용등급에 따라 비율이 더 높아질 수도 있고, 반대로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연소득의 3배 이내로, DSR 기준을 정했지만 다른 시중은행은 얼마든지 이보다 더 높거나 낮은 기준을 정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DSR 기준을 두고, 시중은행들의 눈치보기도 이어지겠네요.

김 기자, 잘들었습니다. 

입력 : 2017-04-17 20:17 ㅣ 수정 : 2017-04-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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