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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대출 옥죄니 제2금융권 '풍선효과'…서민 등골 휜다

김혜민 기자 입력 : 2017-04-21 09:28수정 : 2017-04-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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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최근 우리 경제에서 가장 걱정되는 건 가계부채입니다.

시중은행에 대한 대출 옥죄기로 가계부채가 늘어나는게 진정이 되는것 같지만 그만큼 제2금융권 부채가 오히려 늘면서 부채의 질이 갈수록 나빠진다는 지적입니다.

김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민들에게 은행 대출 문턱은 여전히 높습니다. 

[오정숙 / 시장 상인 : 은행은 예금이 많으면 대출 해줄까, 안해주더라고요. (2금융권 금리가) 비싼데도 우선 거래하기가 쉬우니까요.]

[김종기 / 시장 상인 : (2금융권은) 조금 금리가 비싸죠. 일반 은행보다. 그런데 문턱이 좀 높죠. 일반은행은… (시중은행은) 잘 안해줘요. 담보를 맡겨도 시간이 걸리고요.]

정부가 시중은행 대출 규제에 나서자,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한 사람들이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이자가 비싼 제2금융권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6조원으로 1년전에 비해 35% 줄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9조 3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늘었습니다.

[정은보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상호금융 등 2금융권 부채는 은행권의 대출 수요 이전이나 수신 증가에 따라서 올해 2월까지도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3월말 기준으로 가계부채는 1360조 4천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올해 들어 16조원이 증가한 겁니다.

금융당국은 실직과 폐업 등으로 빚을 갚기 어려운 이들에 대해서는 원금상환을 최대 3년간 미뤄주는 등 연체자에 대한 부담을 완화해주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하반기부터 금융회사들이 연체 이자율을 마음대로 정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SBSCNBC 김혜민입니다.

입력 : 2017-04-21 09:28 ㅣ 수정 : 2017-04-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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