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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연휴', 대선 투표율에 영향 미칠까…표심 향방은?

SBSCNBC 입력 : 2017-04-21 09:38수정 : 2017-04-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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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장미대선 이모저모' - 박혜연

안녕하세요. 장미대선 이모저모의 박혜연입니다.

5월 9일 대선 이제 정말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장미대선 일정을 살펴보면요. 4월 17일부터 5월 8일까지가 선거 운동기간이구요.

재외투표는 4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사전투표는 5월 4일부터 5월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

그리고 5월 9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제 19대 대통령 선거날이죠.

이번 선거에는 보시다시피 1번부터 15번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열다섯명이 후보자 등록을 했습니다.

투표용지 길이만 약 28.5cm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선거 벽보 또한 일열로 쭉 늘여서 붙이면 10m, 이열로 나눠 붙여도 5m에 달한다고 합니다.

후보자가 많을수록 꼼꼼하게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봐야겠습니다.

특히 이번 대선같은 경우, 큰 이슈와 함께 찾아온 대통령 선거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데요.

이번 투표율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먼저 역대 투표율을 살펴보면요.

13대 대선이 89.2%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요.

17대 대선을 제외하고는 70~80%대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지난 18대 대선 때는 75.8% 였네요. 그렇다면 이번 19대 대선의 투표율, 과연 어떨까요?

대선이 '탄핵 정국'의 연장선상에 놓인 만큼 투표율도 지난 대선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4월 말에서 5월 초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황금연휴는 '악재'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직장인들은 2일, 4일, 8일 이렇게 휴가를 내면 최대 11일간 쉴 수 있습니다.

사전 투표일인 5월 4~5일도 이 황금연휴 안에 포함되는데요. 여행업계는 이 기간에만 최소 100만명 이상이 해외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틀간 이뤄지는 사전투표와 투표시간이 기존보다 두 시간 늘어난 여덟시에 마감되기 때문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가장 이목을 끄는 건 날씨와 투표율의 상관관계인데요.

선거판에는 따뜻한 날씨가 투표율을 떨어뜨린다는 통설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대체로 선거 당일에 비나 눈이 오면 투표율이 떨어지고, 나들이에 좋은 날씨를 보이면 젊은 층의 투표 참여가 준다고 하구요. 또 흐릴 경우에는 투표 참여자가 다소 늘어난다는 건데요.

그래서 과거 정치인들이 투표 당일 날의 날씨를 알기 위해서 하루에도 수차례씩 기상청에 전화를 걸었다는 웃지 못할 일화도 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오는 5월 9일 치러지는 '장미대선', 날씨에 따라 정말 투표율이 달라질까요?

과거 선거일의 날씨와 투표율을 알아봤습니다. 15대 대선, 서울의 최고기온은 영상 9.2도로 따뜻한 날씨였지만, 당시 투표율은 80.7%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17대 대선 때에는 서울의 최고기온이 영상 5도로 따뜻했지만 투표율은 63%로 낮았는데요.

18대 대선 때는 영하 3도에서 10도 사이로 추운 날씨에 투표가 진행됐지만 투표율은 75.8%로 포근했던 17대 대선 때보다도 높았습니다.

이를 보면, 투표율이 날씨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기는 좀 힘들 것 같죠.

그런데 날씨도 날씨지만, 무엇보다 이 투표율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인 변수는 뭐니뭐니해도 유권자의 표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승패는 베일보터, 즉 가려진 유권자에게 달려있을 텐데요.

숨은 유권자, 지지하는 후보는 있지만 침묵하고 있는 유권자를 말합니다.

여론조사에서 좀처럼 잡히지 않는 농촌 표심과 샤이 보수층이 대표적인데요.

이런 숨은 유권자들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보수층의 지지가 강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투표를 하더라도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해서 막판까지 저울질하는 '망설이는 유권자'도 있습니다.

특히나 정보접근성이 높은 젊은 층 일수록 이런 경향이 강하다고 하는데요.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갈 곳을 잃은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이 끝내 '차선의 선택'마저 하지 않을 경우 투표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날 수 있는데요.

모든 후보가 다 싫다는 식의 분위기도 확산될 수 있습니다.

만약 투표율이 높지 않으면 이러한 경우엔 상대적으로 안철수 후보가 불리할 것이란 분석도 있는데요.

이렇게 제각각인 유권자의 마음을 확 사로잡는 사람이 결국 19대 대통령이 되는 거겠죠.

후보자 수 15명, 역대 최다입니다.

투표용지 길이도 28.5cm로 역대 최장인데요.

반면에 대통령감을 고를 시간은 역대 최단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여러분의 꼼꼼하고 날카로운 안목이 필요할 때인데요.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5월 9일 투표하는 당신의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 눈부실 겁니다.

지금까지 장미대선 이모저모였습니다.     

입력 : 2017-04-21 09:38 ㅣ 수정 : 2017-04-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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