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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고객 이자 빼돌린' 미래에셋 등 4개 증권사 징계

김영교 기자 입력 : 2017-04-21 17:28수정 : 2017-04-2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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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당국이 고객에게 돌아가야 할 이자를 빼돌린 네 개 증권사를 적발해 징계 등 조치를 취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영교 기자?

이번에 적발된 곳이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과 같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증권사들인데,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기자>
금융감독원은 어제(20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종합자산관리계좌 CMA를 관리하면서 발생한 이자수익을 고객에게 주지 않고 직원들이 가로챈 사실을 적발해, 이에 대한 제재를 결정했습니다.

이들 네 개 증권사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고객의 일임형 CMA 자금을 한국증권금융이 운용하는 머니마켓랩(MMW)이라는 상품에 예치했습니다.

<앵커>
한국증권 금융이란 곳이 좀 생소하게 들리는데요,

<기자>
네. 한국증권금융은 한국거래소가 대주주로 있는 기관으로, 증권사에 자금을 대출해주거나 투자자의 예탁금을 운용하는 증권기관입니다.

증권금융은 증권사들로부터 CMA 예치금을 받으면, 채권 등으로 운용하고요. 이에 따른 이자수익을 다시 증권사에 돌려줍니다.

증권금융은 지난해 11월 말까지 CMA를 많이 유치한 증권사에 더 많은 이자를 줬는데, 이들 증권사는 증권금융으로부터 더 많은 이자를 받으면서도 고객에게 돌려주지 않은 겁니다. 

금감원은 사실상 한국증권금융이 증권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이라고 봤고요.

이 리베이트 금액은 모두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징계 내용을 보니깐, 금융당국이 강도높은 조치를 취했던데요,

<기자> 
금감원은 가장 많은 리베이트를 받은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중징계에 해당하는 기관경고 조치를 하는 한편, NH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은 기관주의 조치했습니다.

또 한국투자증권을 포함한 네 개사 모두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임원 7명에 대해서는 감봉에서 주의 조치를, 직원 7명은 회사가 자율조치를 내리도록 통보했습니다.

이 조치안은 금융감독원장 결재와 금융위의 의결 등을 거쳐 확됩니다.

한국증권금융에 대해서는 리베이트 제공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어 별도의 조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김영교입니다.  

입력 : 2017-04-21 17:28 ㅣ 수정 : 2017-04-2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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