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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아빠? 할아버지?'…'고령 아빠' 10년 새 2배 증가

김성현 기자 입력 : 2017-04-21 17:34수정 : 2017-04-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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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혼 시기가 늦어지면서 덩달아 나이 많은 엄마, 아빠들도 점점 늘고 있죠?

때문에 요즘 40-50대 나이에 아이를 출산하는 고령 아빠들이 10년만에 2배 늘었다고 합니다.

이들의 가장 큰 걱정은 뭘까요?

김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마흔 여섯살인 유정엽씨는 최근 셋째 막내아들을 얻었습니다.

결혼을 서른 후반에 하면서, 불혹의 나이에 자녀들을 보게 된 것입니다. 

아이가 태어난 기쁨도 크지만 걱정도 적지않습니다.  

늦은 나이에 아이를 보면서 학자금 마련부터 은퇴 자금까지 마련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입니다.

최근엔 건강관리에도 부쩍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유정엽 / 직장인 : 아이를 수시로 안아줘야하니까 허리 통증이나 어깨 통증에 계속 시달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체력적인 부담때문에 수시로 짬내서 걷고...]

유 씨와 같이 40대에 접어들어 자녀를 보는 부모가 늘고 있습니다.

호주 커틴대 손기태 교수가 1997년 이후 한국의 출생아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35∼54세 사이의 고령에 아이를 출산하는 남성이 10년만에 거의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결혼을 한 남성 10명 가운데 4명은 고령 아빠인 겁니다.

첫 아이를 낳는 연령도 함께 늘어났습니다.

첫 아이를 출산할때 아빠의 평균연령은 1997년 29.4세였지만 2014년에는 33.1세로 많아져 네 살이나 증가했습니다.

결혼을 늦게 하거나 뒤늦게 늦둥이를 얻는 사람들이 늘면서 생긴 현상입니다.

[김윤태 /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부모세대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도와주기 위해서 교육비나 주거비를 지원할 수 있는 사회적 정책을 확대해야한다고 봅니다.]

고령화 추세 속에 사회문제가 된 저출산을 해결하려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의 출산 연령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cnbc 김성현입니다. 

입력 : 2017-04-21 17:34 ㅣ 수정 : 2017-04-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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